“죄송합니다. 이제 이 죽음의 고리를 끊어야”

▲ 홍성규 민중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페이스북. ⓒ뉴스Q

홍성규 민중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일 ‘죄송합니다. 거듭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최근 목숨을 끊은 세월호 유가족의 명복을 빌었다.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1일 단원고 희생자의 한 아버지가 지난 2월 29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홍성규 예비후보는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6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안타깝고 참담한 ‘죽음의 사슬’을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인가”라고 애통해하며 “이제 이 고리를 단호하게 끊어야 한다. 특별조사단이 꾸려진 만큼 전면재수사로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이 책임있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희생자를 모독하고 진상규명운동 자체를 폄훼한 적폐세력도 모두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어 “무엇보다 국정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가족들을 만나 다시 한번 확고한 신뢰부터 주어야 한다”며 “대선공약이기도 했던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를 조속히 건립해 유가족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의 죽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27일에도 화성시 향남읍 한 빈터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희생자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2015년 5월에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유가족이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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