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가산점 25%... 안민석 의원에 도전장

▲ 공경자 오산범시민연대 공동대표. ⓒ공경자

공경자(53) 오산범시민연대 공동대표가 19일 오는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로 출사표를 냈다.

이에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심사를 통과한다면 여성 가산점 25%를 안고 4선의 안민석 국회의원과 경선을 치르게 된다.

공경자 신청자는 “제가 태어나서 자라고 살고 있는 오산시에 따뜻한 바람, 공정한 바람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 공모’에 신청했다고 전했다.

공 신청자는 이어 “시민은 언제나 날카롭고 강한 잣대로 공정과 정의를 앞세우고 있다”며 “중심 잡힌 시민의 힘으로 16년간 정체된 오산을 바꾸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둘러 안민석 의원을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공 신청자는 “87년 학내로 불어 닥친 민주화의 열풍 속에서 독재와 맞서 싸워내며 마침내 봄을 맞게 된 것처럼 오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공 신청자는 “지금까지 오산에 한 번도 없었던 여성 국회의원의 힘으로 시민의 무한한 역량을 끌어올려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따뜻하고 민주적인 오산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공 신청자는 “한 사람이 시대의 희망을 상징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거듭 안민석 의원을 겨냥하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사회, 각각의 사람들이 자기의 사상과 철학을 갖고 있을 때 진정한 희망을 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 신청자는 “오산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것” 중 하나로 교통문제를 꼽으며, 교통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오산시 궐동재개발정비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모임 공동위원장’ 경력을 내세운 공 신청자는 “구도심을 특색 있고 비전이 있는 공간으로 살려내 꿈과 희망을 찾으며 살아가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도시재생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공 신청자는 자영업자와 재래시장에 대한 단계적이고도 장기적인 지원으로 “‘장사할 만하다. 살 맛 난다’라는 소리를 듣게 하겠다”며 지역경제 부흥을 약속하기도 했다.

끝으로 공 신청자는 “오산시민을 다시 한 번 일어나서 힘차게 뛰게 하고 싶다”며 “오산시민 여러분들의 격려에 힘입어 용기와 자신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경자 신청자는 오산시 궐동 출신이다. 화성초, 오산여중, 수원영신여고, 아주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오산범시민연대 공동대표, 오산시민신문 운영위원, 궐동마을재생 주민위원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오산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열린우리당 오산시 당협위원회 여성위원장, 오산포럼 여성위원장, 오산참여연대 공동위원장, 오산시 궐동재개발정비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모임 공동위원, 오산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 등을 역임했다.

오산운천고 운영위원장, 오산 성호중 부운영위원장, 오산시청 공보실 작가, 오산교육재단 장학팀장, 오산크리스토퍼 16기 동문, 경기재인청 보존회 부회장 등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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