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기 의원 3.1절 특사 촉구 기자회견. ⓒ민중당 경기도당

민중당 경기도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은 19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이석기 의원 3.1절 특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중당 경기도당 정형주 경기도당 위원장, 이석기 전 의원 누나 이경진 씨 등이 참석했다. 홍성규(화성갑), 김미희(성남중원), 임미숙(수원병), 김동우(안산단원), 이명원(포천가평), 김도현(김포을) 등 예비후보 11명이 함께했다.

예비후보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다시 세우겠다고 힘주어 말했지만, 행동에서는 말 몇 마디로 징역 9년형인 양심수를 감옥에 그대로 두고 있다”며 “색깔론을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자면서도, 정작 종북몰이 희생양인 그를 감옥에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예비후보자들은 “21대 총선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 정부 여당은 선거의 유불리를 중심으로 이석기 의원의 석방문제를 다뤄서는 안 된다”며 “촛불혁명의 과제인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는 제1 과제로 이석기 의원의 석방을 당장 결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성규 화성시갑 예비후보는 “후보 이전에 저 또한 이른바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관련자로 재판을 받고 있는 당사자”라며 “얼마 전 항소심에서도 내란음모·선동에 대해서 모두 무죄라고 판명받았다. 그럼에도 무려 8년째가 되었는데도 이석기 의원을 감옥에 가둬두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일갈했다.

김미희 성남중원 예비후보(전 통합진보당 의원)도 통합진보당 해산 무효와 명예 회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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