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앞 ‘이석기 전 의원 석방 설 한마당’ 참가

▲ ‘이석기 전 의원 석방 설 한마당’에 참가한 임미숙 민중당 수원병 예비후보와 수원 민중당 당원들. ⓒ민중당

민중당 수원시지역위원회(수원 민중당, 위원장 임은지)는 27일 대전교도소 앞 ‘이석기 전 의원 석방 설 한마당’에 참가했다.

이날 설 한마당은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에서 주최했다.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떡국 나눔’ 행사도 같이 진행했다.

김한성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공동대표, 이상규 민중당 공동대표, 김선동 전 국회의원 그리고 이 전 의원 누나 이경진 씨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 민중당에서는 임은지 위원장, 임미숙 수원병 예비후보, 윤경선 수원시의원 등 당원 20여 명이 함께 했다.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이른바 ‘내란음모사건’으로 8년째 수감 중이다.

임미숙 수원병 예비후보는 “죄가 없는 이석기 전 의원 석방이 바로 정의”라며 “정의를 세우겠다던 문재인 정권은 스스로 국민 앞에 공언했던 말을 뒤집고 불의를 자행 중이다”고 비판했다.

임 예비후보는 또한 “민중당의 큰 정치적 목표는 적폐의 완전한 청산”이라며 “그런 관점에서도 박근혜 정권 최대 피해자인 이 전 의원의 석방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1988년부터 30년간 수원에서 진보운동을 해왔다.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 수원시위원장, 박근혜 퇴진 수원시민행동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민중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수원노동인권센터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중퇴했다.

설 한마당에서는 오는 4.15 총선에 출마하는 민중당 예비후보들이 나와 총선 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설 한마당에서 참가자들은 교도소 정문을 바라보며 “석방이 정의다”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한성 공동대표는 “이 전 의원은 죄 없이 감옥에 갇혀 인간으로서 큰 모멸을 당하고 있다”며 “이 시대 과제인 불평등 해소와 자주국가 그 무엇도 못하는 문재인 정부는 의지가 부족하거나 자질이 없다”고 일갈했다.

설 한마당에 앞서 이 전 의원을 접견한 김선동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은 이 전 의원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정권의 계급 성격이 드러나고 있다”며 “시스템 자체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요구에는 우리만이 대답할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를 열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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