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전농 전 의장, 민중당 농민비례 출마 선언

▲ 민중당 농민비례후보 출마를 선언하는 김영호 전 의장. ⓒ민중당

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이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 의장의 민중당 농민비례후보 출마를 환영했다.

김 전 의장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농민전략명부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전 의장은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에 맞서 ‘전봉준 투쟁단’을 꾸리고, 분노한 농민들과 함께 ‘트랙터 상경투쟁’을 이끈 당사자다. 이 투쟁은 ‘민중총궐기’로 이어지며, ‘박근혜 퇴진 범국민촛불’의 발화점이 됐다.

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은 “모두가 민중당이 3%를 넘길 수 있을까 의아해 할 때, 거꾸로 민중당은 기대 가능한 비례의석의 절반을 과감하게 ‘농민과 청년’에 할애했다”며 “그렇게 제안된 농민비례 2번에, 전농 또한 깊은 숙고와 논의를 통해 애초 충남 예산홍성 지역구 후보로 뛰고 있던 김영호 전 의장을 설득했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어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 김영호 전 의장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6만 당원들과 함께 반드시 국회입성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하에서도 끊임없이 뒷걸음질만 치는 농업정책에 분노하는 우리 농민들께 한가닥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중당은 국민참여형 ‘민중공천제’로 비례후보 선출을 진행하며, 현재 선거인단을 대대적으로 모집 중이다. 이 중 비례 2번을 농민전략명부에, 비례 3번을 청년전략명부에 할애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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