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우 교육장, “시민단체의 건강한 의견을 듣게 되어 좋은 시간”

▲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의 간담회.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회장 정천근)는 21일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에서 이형우 교육장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서한을 제출했다. 정천근 회장이 이형우 교육장에게 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 임직원인 더조은교육협동조합 설영숙 이사장, 창룡초 학운위 김태희 위원장, 중부경찰서녹색어머니회 김혜정 회장, 박정자 부회장, 서부경찰서녹색어머니회 박미선 회장, 금호초 학운위 이원형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한 서한에는 지난해 12월 13일 열린 ‘제6회 우리는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100인 원탁토의’에서 논의 취합된 학부모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겼다.

서한에 담긴 의제 17건을 가지고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 임직원들과 수원교육지원청 이형우 교육장, 초등교육지원과 류관숙 과장, 경영지원과 최희숙 과장, 교육시설과 한보섭 과장, 마을교육공동체 윤승조 팀장 등이 의견을 교환했다.

이형우 교육장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로 관계부서 과장들을 배석토록 했다.

정천근 회장은 ▲권선구 금호초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최선의 노력 ▲교권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 ▲교사들의 인성교육 등을 주문했다.

김태희 편집국장은 “초등학교 앞 CCTV 설치 및 속도제한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중·고등학교에도 동일하게 시행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형우 교육장은 “학기 중 갑작스러운 휴직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에 대해서는 교사 역시도 출산휴가 또는 군복무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근로자다”라며 이해를 구했다.

김혜정 회장은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강제 규정으로 정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인 만큼 학교측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이야기했다.

류관숙 과장은 “초등학교 교장단회의시 현 시점의 애로점을 충분히 전하도록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금호초 증축TF위원회 이원형 위원장은 “과밀학급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통해 학습권 보장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최희숙 과장은 “평등한 학습권을 위해 지구단위변경계획을 위해 시청과도 협의를 하였으나 변경시 증축으로 인한 녹지공간, 주차면적 등을 확보하려면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그에 따른 발생 경비가 예상 비용 100억을 상회하여 교육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애로점이 있다”고 답했다.

이형우 교육장은 “현 문제에 대해 방안 마련을 위해 고민하고 명확한 입장을 증축위에 전달하라”고 담당부서에 지시했다.

박정자 부회장은 “무상교복 지원 관련하여 문제점과 업체의 도덕적 해이가 심하다”고 지적하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미선 회장은 “과밀학급 해결을 위한 한 가지 방편으로 공동학구 조정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형우 교육장은 “시민단체의 건강한 의견을 듣게 되어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며, 교육현장의 목소리 17건에 대해 일일이 부가설명을 했다.

▲ 정천근 회장이 이형우 교육장에게 서한을 전달하는 모습.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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