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1인시위 전개

▲ 1인시위를 하는 임미숙 민중당 수원병 예비후보. ⓒ임미숙

임미숙 민중당 수원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해리 해리스 주한미대사의 추방을 주장하고 나섰다.

임미숙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수원역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

임 예비후보는 “해리스 대사가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추진하는 모든 남북협력을 미국과 협의하라고 주제넘은 소리를 했다”며 “이는 뻔뻔하고 정신나간 내정간섭이자 자주국가에 대한 모욕적인 협박이다”이라고 성토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어 “해리스 대사는 작년 지소미아 사안의 전례도 있는 만큼 사실상 미 정부 차원의 교활한 여론 책동으로 봐야한다”며 “정부는 그를 즉각 ‘페르소나 논 그라타(기피 외교사절)’로 지정하고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예비후보는 또한 “이번 망언을 통해 한미워킹그룹의 실체를 온 국민이 알게 됐다”며 “의문의 여지 없이 조선총독부와 같은 식민지통치기구에 다름 아니다.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16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대사는 서울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은 남북협력을 위한 모든 계획을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논의하는 것이 좋을 것”, “문재인 대통령의 낙관주의에 대한 계획도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임미숙 예비후보는 1988년부터 30년간 수원에서 진보운동을 해왔다.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수원시위원장, 박근혜 퇴진 수원시민행동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민중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수원노동인권센터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중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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