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예비후보는 31일 오전 7시 성균관대역 앞에서 피켓을 들고 공수처 설치를 이뤄낸 시민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지난 10월 30일부터 공수처 설치법이 통과되던 12월 30일까지, 총 63일간 매일 아침 거리에서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 후보자는 “많은 시민께서 그동안의 1인 시위를 응원하고, 지지하고, 함께해 주셨다. 그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마침내 검찰개혁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며 “공수처 설치는 검찰개혁을 요구한 위대한 촛불 시민의 승리다. 대통령 탄핵을 이뤄낸 2016년 촛불처럼, 2019년의 촛불은 적폐동맹을 기어코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어제 통과된 공수처 설치법은 고위공직자의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피의 사실 공표 등의 범죄를 수사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패스트트랙 수사와 나경원 의원 자녀 의혹 등은 손놓은 채 대통령의 임명권까지 침해하고, 언론에 피의사실을 뿌려 망신 주기를 하는 적폐검찰은 언제든 공수처의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장명구 기자
news@newsq.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