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마를 선언하는 임미숙 민중당 예비후보. ⓒ뉴스Q 장명구 기자

민중당 임미숙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15 총선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임 예비후보는 30년 넘게 수원지역에서 진보운동을 해왔다. 수원진보연대 대표,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수원 구명위원회 대표, 수원노동인권센터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 수원지역위원장, 수원일하는여성회 초대 대표, 박근혜퇴진 수원시민행동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임미숙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문에서 “조국 사태를 통해 우리는 이 사회를 지배하는 새로운 기득권의 민낯을 봤다”며 “더불어민주당 정권 역시 구조적 불평등에 기생하는 위선적인 기득권 엘리트 집단임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임 예비후보는 “국회에서부터 불평등 공화국을 끝장내겠다”며, ▲유무상 몰수로 자산재분배 실현 ▲주택보유세 강화, 초과이익 환수제 도입 ▲노동 불평등 해소 ▲미국과 일본에 당당한 대한민국 등을 공약했다. ‘불평등 끝장 100인 연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호 미래노동교육원 부원장이 추천사를 했다. 이 부원장은 삼성 1호 해고자다.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피해자이기도 하다.

이 부원장은 “임미숙 예비후보와의 인연이 30년이다”라며 “성균관대에서 야학을 하며 노동운동을 하고 싶다던 앳되고 당찬 대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이 부원장은 “임 예비후보의 말은 허풍이 아니었다. 자기의 결심대로 노동현장에 들어갔다”며 “노조를 건설하다 해고를 당했다. 노동단체를, 수원일하는여성회를 만들었다. 30년 동안 노동자,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한결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건설 노동자 고 김태규의 누나 김도현 씨도 “태규가 죽고나서 도와 달라고 여기저기 호소했지만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며 “정부와 국회에서부터 이런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의 떨어지고 찢어지고 으스러지는 죽음을 방관하면 안 된다”며 “태규를 비롯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한 민중당 임미숙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 임미숙 예비후보를 추천하는 이상호 미래노동교육원 부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임미숙 예비후보를 추천하는 청년건설 노동자 고 김태규의 누나 김도현 씨. ⓒ뉴스Q 장명구 기자
▲ 필승을 다짐하는 임미숙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민중당 당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