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2019 그린캠퍼스 정책포럼’ 개최

▲ 2019 그린캠퍼스 정책포럼. ⓒ뉴스Q 장명구 기자

국내 그린캠퍼스 운동의 동력을 하나로 모아나갈 ‘(가칭)한국그린캠퍼스연합회’ 출범을 위한 ‘한국그린캠퍼스연합회 추진단’이 꾸려진다.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충청북도그린캠퍼스협의회, 그린캠퍼스총장협의회,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등 4개 협의회가 추진단 구성에 합의했다.

준비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 ‘한국그린캠퍼스연합회’가 출범할 전망이다.

16일 오후 수원시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열린 ‘2019 그린캠퍼스 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정책포럼의 주제는 ‘그린캠퍼스, 저탄소 사회 구현을 위한 대학의 역할’이었다.

이번 정책포럼은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에서 주최했다.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그린캠퍼스총장협의회,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충청북도그린캠퍼스협의회, 기후변화센터, 한국에너지공단경기지역본부, 대자연 등에서 후원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국내 그린캠퍼스 운동에 대한 동력을 하나로 모으고 궁극적으로 대학의 자발적인 그린캠퍼스 운동을 대학기본역량평가 및 기관평가 지수로 반영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대학의 참여를 확대시키고자 마련됐다.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상명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2020년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여러 결정을 해야 하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라며 “이번 정책포럼에서 앞으로 우리 사회가 기후위기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민진영 감사는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그린캠퍼스 운동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대학 평가기준에 가산점을 준다면 많은 대학이 그린캠퍼스 운동에 참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이홍찬 회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에서는 녹색인재를 양성할 책임이 있다”며 “이번 정책포럼에서 그린캠퍼스 연합체 구성과 관련해 좋은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1부 ‘그린리더십 성과 발표’ ▲2부 ‘2020 그린캠퍼스 운동 활성화 정책포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그린리더십 성과 발표’는 성결대(주시후 교수), 가톨릭대(이경화 교수), 신한대(황재석 교수), 경동대(송석우 교수) 등이 했다.

성결대 주시후 교수는 ‘대학의 그린 리더십 교육’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대학 간 학점 교류 기반 마련 ▲학점 교류를 위한 학교 및 과목 선정 필요성 ▲그린 리더십 선정 과목에 대한 학점 교류 및 원격 강좌 수강시 학점 인정 등을 제안했다.

가톨릭대 의류학 전공 이경화 교수는 ‘Sustainable eco-fashion project’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의료 제조 과정에서도 화학오염물질을 야기한다”며, ‘패션과 환경’ 과목에서 학생들과 같이 제작한 작품인 ▲친환경 컵홀더와 컵케리어 ‘컵쌈’ ▲에코백 ‘ZOOP ZOOP’ ▲친환경 재사용 배변 패드와 산책용 가방 ‘개운하개’ 등을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업사이클링 패션브랜드를 제안했다.

신한대 황재석 교수는 “신한대에서는 일찌감치 지열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며, ‘지열에너지의 이해(신한대 에너지 시스템을 중심으로)’ 강의가 포함된 ‘2019 경기도 그린캠퍼스 그린리더십 강좌’를 소개했다.

경동대 송석우 교수는 경영학과 교수로서 ‘환경과 인간’ 과목을 개설해 진행하는 데 있어 ▲적은 수강 인원 ▲계획했던 명사 초청 특강 및 세미나 불발 ▲환경 관련 시설 방문도 곤란 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개선점으로 ▲3학점 과목으로 개설 필요 ▲교수 연수 기회 부여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행사에서 경기북부의 상대적 소외 대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2부 ‘2020 그린캠퍼스 운동 활성화 정책포럼’에서는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정태정 사무국장이 ‘그린캠퍼스 운동 활성화 방안(개별 협의회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정 사무국장은 ▲그린캠퍼스 운동의 시작 ▲지역별 그린캠퍼스협의회 현황 ▲협력 방안 제안 ▲앞으로의 계획 등의 순으로 발표를 했다.

정 사무국장은 잠정 협의안으로 ‘(가칭)한국그린캠퍼스연합회 조직(안)’을 제안했다. 총리급 이상 인물을 ‘연합회장’으로 선임, 개별 협의회 회장을 ‘고문단’으로 위촉, 각 협의회 사무국장 및 운영위원장을 당연직으로 하는 ‘운영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안)이다.

정 사무국장은 “연합 사업으로 ▲2021년 대학기본역량평가 및 기관평가 지수 반영 사업 추진 ▲공동 사업 추진(동아리, 대학별 공모사업, 봉사활동 등) ▲대정부(교육부, 환경부) 영향력 제고 ▲해외 그린캠퍼스 협의회와 연계 활동(ISCN, AASHE, ACTS 등) ▲선진지 연수 동시 추진(풍부한 네트워크 활동) 등을 같이 할 수 있다”며 “연합 사업을 통해 그린캠퍼스 운동의 신동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자연 김재균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이영기 운영위원,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백완종 사무국장, 충북그린캠퍼스협의회 최현식 운영위원장,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대광 기획운영국장, 그린캠퍼스총장협의회 이응세 실무위원장, 대자연 권정희 학생, 경기도그린캠퍼스대학생협의회 김현지 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한국환경공단 김종익 과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 인사말을 하는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민진영 감사. ⓒ뉴스Q 장명구 기자
▲ 인사말을 하는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이홍찬 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그린리더십 성과를 발표하는 성결대 주시후 교수. ⓒ뉴스Q 장명구 기자
▲ 그린리더십 성과를 발표하는 가톨릭대 의류학 전공 이경화 교수. ⓒ뉴스Q 장명구 기자
▲ 그린리더십 성과를 발표하는 신한대 황재석 교수. ⓒ뉴스Q 장명구 기자
▲ 그린리더십 성과를 발표하는 경동대 송석우 교수. ⓒ뉴스Q 장명구 기자
▲ 기조발제를 하는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정태정 사무국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열띤 토론을 벌이는 경기도그린캠퍼스대학생협의회 김현지 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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