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경기도민 집담회’ 개최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경기도민 집담회. ⓒ산수화기자단

[산수화기자단 뉴스Q]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경기도민 집담회’가 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집담회는 경기도에서 주최하고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주관했다.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 나의 경기도’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집담회는 기후위기에 맞서 기후정책과 기후행동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탈화석연료사회, 경제성장 위주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혁신과 생활 전반에 대한 변화와 행동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자리였다.

집담회 좌좡은 장동빈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맡았다.

이지언 기후위기 비상행동 집행위원장, 고재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인명균 경기도탈핵에너지전환네트워크 실행위원장, 구민회 법률사무소 이이 변호사, 김미화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 간사, 김현지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대학생협의회 회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지언 집행위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사회 기후행동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지구가 살려면 지구온도 상승폭을 2°C 정도에서 1.5°C 정도로 억제해야 한다. 1.5°C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향후 10년간 온실가스를 7.5%를 감축해야 한다”라며, “매년 10년간 단 기간안에 감축해야 한다고 하니 상황이 녹록하지않다”라고 말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20배 빨라진 이상한 온도상승, ‘열’받은 바다, 반격하는 기후, 대멸종 등 10년밖에 안 남았다”며 “기후위기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라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 나선 고재경 선임연구위원은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위기다”라며 “기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에서 위기 대응을 위해 전시에 준하는 액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은 이어 “거버넌스로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서 어떤 조직들이 있는지 각 분야별로 체계적인 거버넌스를 갖춰야 한다”며 “이슈화에는 좋은 전략인데 행동으로 넘어갈 때는 분야별로 집단적 조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명균 운영위원장은 “이제는 행동할 때다. 그 행동을 시민이 해야한다. 행동하려는 체계와 공동 행동을 만들어야 한다”며 “31개 시·군까지 든든한 조직으로 마련,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하는 시민사회, 생활협동조합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발전협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민회 변호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경기도 조례 등 제도화 추진 제안’에서 “기후변화대응 조례를 통해 각 계획의 내용에 영향력을 미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초자차단체와의 관계설정과 역할분담과 필여충분한 기금의 설립과 운용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댜.

김미화 간사는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 과제와 경기도 제안으로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행동 등으로 시민이 주체성을 갖고 내 삶에서 기후위기를 깨달아야 한다”며 “행동하는 시민이 모아지도록 시민 프로그램 개발과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간사는 “2020년 수원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전기요금의 화두를 던져 이야기를 해보려한다”며 “경기도에서도 도내 에너지협동조합, 시민사회,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과 함께 전기요금 이야기가 경기도 전면에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기사는 산수화기자단 공동취재 기사입니다. 산수화기자단 회원사는 경기타임스, 경인데일리, 경인투데이, 뉴스Q, 뉴스파노라마, 투데이경제 입니다.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