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여성 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을 위한 조례 제정 필요성 토론회. ⓒ산수화기자단

[산수화기자단 뉴스Q] ‘경기도 여성 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을 위한 조례 제정 필요성 토론회’가 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에서 주최하고 경기여성연대에서 주관했다.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최순영(경기도여성연대 상임대표), 전승희(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의원), 왕성옥(경기도의회 보건보지위원 부위원장), 최종미(여주시의원), 최미정(경기여성연대 성평등위원장) 등 경기도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좌장을 최순영 상임대표가 맡았다.

전승희 경기도의원이 ‘경기도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전승희 의원은 “2016년 깔창생리대 사건으로 우리 사회에 큰 방향을 일으키며 정부 및 지자체들이 생리대 정책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이 사건 이후 3년 여성청소년들의 보편적인 건강권을 위한 ‘생리대 무료 지급’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경기도 바우처 생리대 지급률이 타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단순 미사용, 구매처 한정, 바우처 사용 불편, 국민행복카드 미발급, 방법 안내 부족 등 바우처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담은 조사결과 발표했다.

전 의원은 “우리나라의 생리대 지원사업 추세에 대해 발표했다”며 “현재 저속득층과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차별 진행해온 기존 생리대 지원사업을 모든 여성청소년으로 확대해 지급하고자 하는 조례안이 전국 곳곳에서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정부는 생리대의 가격문제뿐 아니라 최근 ‘독성생리대 파문’ 등의 문제도 고려해 생리대의 제조 허가 단계에서부터 안정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며, “경기도 차원에서의 지원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이 이어졌다. 왕성옥 부위원장이 토론했다.

왕 부위원장은 “정보의 부재로 수혜자들이 타가야 하는 것을 못 타가는 것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었다. 가슴 아픈 일이다”며 “이런 이유에서도 반드시 생리대 보편지급을 위한 조례 제정에 대해 동의한다”고 말했다.

최종미 여주시의원이 토론했다. 최 의원은 전국 최초로 여주시에서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보편적 지원사업을 추진한 주인공이다.

최 의원은 “서울시 최초로 구로구의회에서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며 “정책의 공론화로 전국으로 확산됐다. 고등학생까지 지원하자에서 대학생으로, 대학생에서 전국민으로 확산해야 하다”고 말했다.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 지급은 역차별이 아니고 꼭 지급되어야 할 정책이다”라고 했다.

최미정 성평등위원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최 위원장은 “조례명에 대한 제안이 중요했다”며, “경기도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조례가 1안,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조례를 2안으로 선도적이고 적절한 경기도 조례명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 또한 “지원대상을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만11세 이상 만18세 이하의 여성청소년’이 아닌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11세 이상 만18세 이하의 여성청소년’으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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