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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구육성회 호봉 제한 폐지’ 약속 지켜라!”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구육성회분과, 단식·총파업 결사항전 다짐
장명구 기자  |  news@news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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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7  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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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사를 하는 구육성회분과 전은경 분과장. ⓒ뉴스Q 장명구 기자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구육성회분과 조합원들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에게 ‘구육성회 호봉 제한 폐지’ 약속을 이행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단식과 총파업을 하며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호봉제한 폐지! 경력인정 쟁취! 이재정 교육감 약속 이행 촉구! 구육성회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가 2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는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지부장 박미향)에서 주최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박미향 지부장과 단식 9일차인 구육성회분과 전은경 분과장, 조영선, 김연식 조합원 등 구육성회분과 조합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조합원들은 모두 하루 파업을 하고 결의대회에 참여한 것이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양경수 본부장, 경기노동자민중당 한규협 위원장 등이 연대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가 파악한 것을 보면, 2017년 기준으로 구육성회 직원 중 호봉 상한제를 적용받는 직원은 476명, 호봉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직원은 107명이다. 한마디로 기준도 없이 들쭉날쭉하다는 얘기다. 

전은경 분과장은 대회사에서 “단식 9일차라서 물을 넘기는 것도 힘들다”며 말문을 열었다. “구육성회 직종은 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직종이다. 하지만 경력 인정을 못 받고 있다”며 “호봉제 상한을 폐지하고 경력을 인정해 달라”고 말했다.

전 분과장은 “다른 직종은 단체협약을 통해 경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재정 교육감은 당선 당시 해결해 주겠다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를 떠넘기는 경기도교육청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박미향 지부장은 격려사에서 “지금 세 분의 조합원이 단식 9일차를 맞고 있다. 매번 투쟁 때마다 단식을 해봐서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고 있다. 누구보다 가슴이 아프다”며 “이번만큼은 죽을 각오로 투쟁하는 만큼 조합원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규협 위원장은 연대 발언에서 “이재정 교육감의 약속이 결국 거짓말로 밝혀졌다. 정치인에게 더 이상 속지 말자”며 “민중당은 학교비정규직노조가 생길 때부터 지원해 왔다. 내년 총선에서는 우리를 위해 일할 국회의원을 뽑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경수 본부장도 연대 발언에서 “한국 사회 곳곳에서 비정규직이라는 고름이 터져나오지만 해결이 안 되고 있다”며 “우리의 요구는 너무나 상식적인 것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약속을 해놓고도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육성회 차진희(고양) 조합원은 현장 발언에서 “23년을 근무했는데도 10호봉을 받고 있다. 그런데 주변 학교의 같은 직종 비정규직들은 근속이 적음에도 12호봉, 20호봉을 받는다”며 “이재정 교육감이 구육성회 문제 해결을 철석같이 약속했으나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일갈했다.

이지영(포천) 조합원은 마이크를 잡자마자 서러움에 눈물부터 떨구었다. “1992년도 20살에 입사해 올해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청춘을 바쳤다”며 “내 청춘을 보상해 달라”고 절규했다.

단식 9일차인 조영선 조합원은 “구육성회 직종은 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직종이지만 경력을 인정받지 못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김연식 조합원은 “25년 일하고 있는데도 10호봉 취급을 받고 있다”며 죽을 각오로 단식에 임하겠다는 각오을 다졌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경기도교육청 현관 앞까지 행진을 하고, 경기도교육청을 향해 분노의 함성을 내질렀다.

   
▲ 호봉제한 폐지! 경력인정 쟁취! 이재정 교육감 약속 이행 촉구! 구육성회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 ⓒ뉴스Q 장명구 기자
   
▲ 호봉제한 폐지! 경력인정 쟁취! 이재정 교육감 약속 이행 촉구! 구육성회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 ⓒ뉴스Q 장명구 기자
   
▲ 격려사를 하는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박미향 지부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연대사를 하는 경기노동자민중당 한규협 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연대사를 하는 민주노총 경기본부 양경수 본부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호봉제한 폐지! 경력인정 쟁취! 이재정 교육감 약속 이행 촉구! 구육성회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 ⓒ뉴스Q 장명구 기자
   
▲ 현장 발언을 하는 차진희(고양) 조합원. ⓒ뉴스Q 장명구 기자
   
▲ 눈물을 쏟으며 현장 발언을 하는 이지영(포천) 조합원. ⓒ뉴스Q 장명구 기자
   
▲ 단식 9일차를 맞는 구육성회분과 전은경 분과장, 김연식, 조영선 조합원. ⓒ뉴스Q 장명구 기자
   
▲ 투쟁을 다짐하는 김연식 조합원. ⓒ뉴스Q 장명구 기자
   
▲ 경기도교육청 현관 앞까지 행진을 하는 모습. ⓒ뉴스Q 장명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을 향해 함성을 지르는 구육성회분과 조합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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