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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의 시작은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세월호를 기억하는 매탄동 촛불’ 개최
장명구 기자  |  news@news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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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6  22: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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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을 하는 안산 단원고 2학년 5반 큰 건우 아빠, 416가족협의회 김광배 사무처장. ⓒ뉴스Q 장명구 기자

“검찰개혁의 시작은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입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5반 큰 건우 아빠, 416가족협의회 김광배 사무처장의 절절한 호소다.

김광배 사무처장은 16일 저녁 8시 영통구청 옆 중심상가 미관광장에서 열린 ‘세월호를 기억하는 매탄동 촛불’에 참석,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달 매탄동 촛불은 특별히 ‘2,000일의 기다림, 기억과 약속’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지난 6일이 세월호 참사 2,000일이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 5년 동안 참 열심히 싸웠다”며 “우리 아이들이 왜 국가로부터 보호 받지 못했을까? 그 한 가지 이유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싸우는가? 이제 그 목표를 알았다. 세월호가 누더기가 된 상태로 올라온 모습을 보면서 목표를 찾은 것 같다”며 “여러분과 그렇게 외쳤던 세월호 참사 주범, 책임자 처벌이다”라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지금까지 김경일 경장 한 사람만 처벌을 받았다. 그것도 3년밖에 형을 안 살았다”며 “분명히 대법원 판결문에도 ‘이 한 사람에게만 모든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지휘, 보고 계통에도 문제가 있다. 구조활동을 방해한 정황이 보인다’고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그런데 검찰은 수사를 안 했다. 416가족협 자료실에 모든 자료가 다 있다. 그 모든 자료에도 결국 국가 책임은 없었다고 돼 있다”며 “그러면 국민 304명이 구조 받지 못한 것은 도대체 누구의 책임인가?”라고 물었다.

김 사무처장은 “충분히 구조할 시간이 있었다.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나?”라며 “그 책임자들은 분명히 있다. 지금도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먹고 입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다닌다”고 분노했다.

김 사무처장은 “그 책임자들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그 목표를 책임자 처벌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처장은 “오는 11월 2일 책임자들에 대한 범국민고소고발인단대회가 있다”며 “책임자들을 모두 처벌해야 한다는 세월호 가족들과 모든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본격적인 법정 싸움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지금까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숨기려고 했던 집단, 우리는 자한당 해체라는 구호를 전면에 들었다”며 “그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 적폐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을 안전한 사회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자한당 해체, 모든 적폐 청산,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200만, 300만 명 가까운 시민들이 서초동에 모였다. 검찰개혁 하자고 모였다”며 “그때 알았다. 검사들을 이렇게 많이 동원해 한 사람을 저렇게 먼지 하나 남기지 않고 털 수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라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안전사회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요원하다. 하지만 어떤 사회가 안전사회인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참사와 재난의 모든 책임자들이 처벌받는 사회이다. 그것이 안전사회로 가는 초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검찰개혁의 시작은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다”라고 했다.

참여한 시민들도 한마디씩 했다.

세월호 참사 2000일째인 지난 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억문화제 ‘2000일의 소원’에 참여한 백성일 씨는 “세월호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416생명안전공원 조성 등 안전사회 건설에 대한 열망을 간절히 느끼고 왔다”고 전했다.

허성완 영화감독은 “세월호 참사 2,000일, 아직도 많은 것들이 5년 전에 멈춰 있다”고 말했다. 강봉춘 씨는 검찰 개혁을 주장하며, “검찰에 기소권, 수사권이 있을 때 세월호 전면 재수사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노래공연도 펼쳐졌다. 장은경, 진경 쌍둥이 자매는 기타 반주에 맞춰 멋진 노래 공연을 선보였다.

대중가요 ‘사랑해요’를 열창했다. 이날도 인기 만화 주제곡을 개사해 ‘세월호 매탄동 촛불’을 응원하는 노래를 불렀다. “달려라. 밝혀라. 세월호 진실. 매탄동 촛불은 영원한 우리 친구.”

   
▲ 매탄동 촛불 사회를 보는 서지연 매탄마을신문 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 기억문화제 ‘2000일의 소원’에 참여한 소감을 밝히는 백성일 씨. ⓒ뉴스Q 장명구 기자
   
▲ 발언을 하는 허성완 영화감독. ⓒ뉴스Q 장명구 기자
   
▲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강봉춘 씨. ⓒ뉴스Q 장명구 기자
   
▲ 노래 공연을 선보이는 장은경, 진경 쌍둥이 자매. ⓒ뉴스Q 장명구 기자
   
▲ 세월호를 기억하는 매탄동 촛불.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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