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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요양서비스노조, 25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 총궐기 선포시설 인력 조정, 재가 대기수당 등 요구
장명구 기자  |  news@news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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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5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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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지발언을 하는 요양서비시노조 경기지부 이미영 지부장. ⓒ뉴스Q 장명구 기자

경기도 요양서비스 노동자들이 시설 인력 조정과 재가 대기수당을 요구하며 총궐기 투쟁을 선포했다.

어르신 존엄케어를 위해선 요양시설 인력배치기준 2.5명당 1명을 1.5명당 1명으로 조정하고, 재가방문요양보호사의 최소한의 고용안정을 위해 대기수당을 지급하라는 것이다.

요양보호사노조는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5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대규모 총궐기 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요양서비스노조 경기지부(지부장 이미영)는 15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10.25 요양노동자 총궐기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요양서비스노조 경기지부 이미영 지부장,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최정명 수석부본부장, 경기노동자민중당 한규협 위원장, 최은희 재가요양보호사 등이 참석했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어르신 존엄케어와 요양서비스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2가지를 요구한다”며, ▲시설 인력 조정 ▲재가 대기수당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먼저 “요양시설 인력배치기준 2.5명당 1명을 1.5명당 1명으로 조정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법정인력은 어르신 2.5인당 요양노동자 1명으로 되어 있으나 이는 제대로 된 돌봄을 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라며 “24시간 어르신을 돌봐야 하는 조건에서 요양노동자 1명이 주간에는 어르신 10명, 야간에는 어르신 20명을 돌보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비판했다. “아무리 어르신을 잘 돌보고 싶어도 돌볼 수가 없으며, 요양노동자들은 골병에 망가지고 있다”고 했다.

다음으로 “재가방문요양보호사의 최소한의 고용안정, 대기수당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재가방문센터의 경우, 개폐업이 잦고, 어르신들의 입원, 요양시설 입소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서비스가 중단되는 경우 요양보호사는 실직 상태가 되나 해고도 아니며, 무작정 대기상태로 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노조는 경기도민에게 “요양노동자에게 최소한의 노동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10만 경기 요양노동자에게는 “함께 투쟁하고 함께 쟁취하자. 우리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어르신의 존엄케어를 실현하는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이미영 지부장은 취지발언에서 “보건복지부는 ‘예산이 없다’고 한다”며 “하지만 시설 원장의 부정 수급, 착복한 돈만 충분히 활용해도 시설 인력 조정과 재가 대기수당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요양서비스노조 경기지부는 10월 25일 총궐기 성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어르신 돌봄이 더 이상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되지 않도록 사업주와 정부가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규협 위원장은 연대발언에서 “요양보호사들이 인간답게 살아보겠다고, 어르신 케어를 잘해보겠다고 하는데 보건복지부는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며 “어르신 케어에도 바쁜 요양보호사들이 왜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총궐기를 할 수밖에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어르신 케어를 더 이상 민간에 맡겨선 안 된다. 공공이 책임지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며 “민중당도 요양보호사들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명 수석부본부장도 연대발언에서 “해고자도 실업자도 아닌 ‘대기자’라는 단어가 요양보호사들에게 적용된다”며 “그래서 요양보호사들은 생활이 궁핍하다. 국가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은희 재가요양보호사는 현장발언에서 “요양보호사들이 골병이 들면 어르신 케어는 누가 하나?”라며 “2.5명당 1명 인력배치기준이 있다. 하지만 케어하는 어르신이 골절이 되면 요양보호사 1명이 돌봐야 한다. 그러면 나머지 20명의 어르신은 돌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최 재가요양보호사는 “1.5명당 1명 인력배치기준을 적용해야 어르신도 살고 요양보호사도 산다”며 “그렇지 않으면 가장 피해자는 어르신이다. 보건복지부는 꼭 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 연대발언을 하는 경기노동자민중당 한규협 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연대발언을 하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최정명 수석부본부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10.25 요양노동자 총궐기 투쟁선포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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