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바이오 주점숙 대표

▲ 베트남 바이어들과 함께. 왼쪽에서 두 번째가 ㈜신바이오 주점숙 대표. ⓒ주점숙

“우리 제품 설명을 듣고는 바이어들이 현금으로 총 2,000달러(230여만원) 현장 구매를 했습니다.”

㈜신바이오(www.sinbio.net) 주점숙(62) 대표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그는 “물론 세컨드 오더도 구두로 확약 받았다”고 귀띔했다.

11일 뉴스Q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주 대표는 지난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수원시 창업·중소업체 수출판매한마당’에 참여해 이룬 성과를 이야기했다.

이번 수출판매한마당은 수원시에서 관내 창업·중소업체의 수출 판매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었다. 한류권역 국가인 인도네시아(13), 싱가포르(14), 홍콩(6), 중국(12), 베트남(17) 등 5개국의 62개 업체 바이어(구매자)들이 수원시를 자부담으로 내방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수원시 소재 86개 창업·중소업체가 참여, 외국 바이어들을 만나 자사 제품을 알리고 판매했다. 그중 ㈜신바이오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신바이오는 인삼 활성사포닌 특허기술인 ‘인삼 큐보좀’ 기술로 만든 ▲진생 동안 RG 세럼 ▲아토크린 크림 ▲폭씨라인 다이어트 ▲홍삼 액티브 RG 치약 ▲홍삼 동안 RG 비누 ▲장뇌삼겔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폭씨라인 다이어트’는 ㈜신바이오만의 기술로 조제된 샤프란 추출물 성분이 식용억제 효과를 일으킨다. 녹차 추출물은 체지방 분해 효과가 있고, 자일로 올리고당은 유산균의 생육을 촉진시킨다. 인삼 활성사포닌이 함유돼 있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 무역 도발 등으로 우리 같은 중소업체는 정말 회색빛으로 물드는 나날이에요. 우리 같은 중소업체는 내수나 수출이나 모두 힘겹습니다.”

주 대표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아주 큰 희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2019 수원시 창업·중소업체 수출판매한마당’이었다.

“정말이지 용기를 내어 참가했습니다.”

주 대표는 접수대에서 수원시청 직원으로부터 미팅시간표를 교부받았다. ㈜신바이오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까지 할 바이어들을 만났다.

“이번 수출판매한마당은 코트라나 중기청 수출상담회보다 실질적인 면에서 훨씬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바이어들도 시간 때우기식 상담이 아니라 우리 제품에 매우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주 대표는 “아니나 다를까, 결과는 깜짝 놀랄 정도였다”라고까지 했다. 그의 수출판매한마당에 대한 인상은 깊었고 느낌은 좋았다.

“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제품 판매의 성과도 성과지만, 주 대표에게 있어서 가장 큰 성과는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었다.

“수원시 경제정책국 기업지원과 국제통상팀 덕분에 유망한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바이어들을 발굴했습니다.”

오너 바이어들은 ㈜신바이오를 파트너사로 바로 수입을 진행하겠다고 손을 내밀었다.

“수원시에서 주최한 수출판매한마당의 바이어들은 진성 바이어들이더라고요. 베트남에서 열리는 큰 행사에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주 대표는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내듯 수원시 국제통상팀에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우리와 같이 작은 업체들을 위해 실질적인 바이어를 섭외해 준 수원시를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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