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경연잔치 ‘조선백성환희마당’ 등 전개

▲ 정조와 함께하는 시민들의 즐거운 거리축제 ‘시민 경연 및 공연 퍼레이드 행행(行幸)’. ⓒ산수화기자단

[산수화기자단 뉴스Q] 정조와 함께하는 시민들의 즐거운 거리축제 ‘시민 경연 및 공연 퍼레이드 행행(行幸)’이 6일 오후 1시 50분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장장 4시간 40분에 걸쳐 전개됐다.

이날 퍼레이드는 장안문에서 출발, 장안사거리를 거쳐 화성행궁광장까지 약 1.3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왕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경연잔치 ‘조선백성환희마당’ ▲정조대왕 특별행사 거둥(擧動) ▲연합풍물단 대동놀이와 한복 퍼레이드 ▲경기도립무용단 축하연희 ‘태평지무’ ▲8m의 정조대왕 마리오네트 인형 ▲화염과 불을 내뿜는 거대한 황룡, 왕권을 상징하는 불의 자전거, 대형 벌룬, 타악 및 버블 퍼레이드 ▲화려하고 신나는 거리공연 퍼레이드 등이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 중 ‘정조대왕 특별행사 거둥’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취소된 ‘정조대왕 능행차’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거둥은 임금의 나들이를 말한다. 수원에서 선발된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의 나들이 행렬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연합풍물단 대동놀이와 한복 퍼레이드’는 거리축제의 흥을 돋웠다. 연합풍물단 300명이 오방기 풍물공연으로 신명을 자아냈고 수원 아낙네 150명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다.

특히 ‘조선백성환희마당’에서 18개 경연팀이 장기를 겨뤘다.

▲경기소년소녀합창단-합창, 난타, 댄스 ▲낭랑 18세–치어로빅 ▲경기상상캠퍼스 포즐사-포크댄스 ▲화무이화 우리춤-소고춤 ▲광명농악보존회-농악 ▲수원시여성실버합창단-합창 ▲안유진 벨리코리아 무용단-밸리댄스 ▲수원품바장구대학-품바 ▲늘해랑 어린이 중창단-합창(국악 동요) ▲수원무림 합기도팀 트리플G-무술 ▲수원문화원 수향후-소고춤 ▲송죽동 통장협의회-풍물, 코스프레 ▲청룡과 줌스-합기도, 플래시몹 ▲이모션-방송댄스 ▲수원화성 대유평 진떼배기풍물단-농악 ▲수원효예술단-평양검무 ▲(사)한국고고장구진흥원 수원시회-플래시몹 ▲천국악단-마칭밴드 등이 경연잔치를 벌였다.

그중 ‘낭랑 18세–치어로빅’ 공연에서 ‘낭랑 18세’팀은 평균 나이 78세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 치어로빅(치어리딩+에어로빅)팀이었다. ‘승리의 페스티벌’을 주제로 우렁찬 구호와 함께 치어로빅 공연을 했다.

‘낭랑 18세’ 송은지 치어리딩 지도교사는 “오늘 경연대회에는 (사)세계전통문화놀이협회 소속 어르신 18분이 참여하셨다. 어르신들의 평균 나이가 78세로 이번 경연대회에서 최고령팀이 아닐까 싶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구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신 어르신들의 열정과 노력에 지도교사로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모션-방송댄스’ 공연에서 ‘이모션’은 삼일공고 학생들로 구성된 방과후 댄스 동아리다.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 받은 댄스 리믹스곡에 맞춰 힘차고도 화려한 방송안무를 선보였다.

‘이모션’ 방송댄스팀 차은지(18) 학생은 “여러 사람이 만나서 연습을 하다보니 합을 맞추기가 어려워 힘들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가 될 수 있어 보람차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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