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안구) 도시재생사업 추진방향 모색 토론회’ 개최

▲ 수원시(장안구) 도시재생사업 추진방향 모색 토론회. ⓒ뉴스Q 장명구 기자

[산수화기자단 뉴스Q] 수원시 장안구 도시재생사업을 ‘주민참여형’으로 추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오후 장안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시(장안구) 도시재생사업 추진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 종합건축사 김상연 대표건축사는 “적극적인 주민의견 수렴을 통한 기존 수원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내용 개편이 필요하다”며 “쇠퇴지역의 동단위 계획범위에서 맞춤형 특화전략 단위 등 주민참여 이해관계 단위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기존 주민협의체 조직 활성화 관리 계획 방안이 수립돼야 한다”고 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경기도의회에서 주최했다. 경기도에서 주관했다. 이날 토론회는 ‘2019 경기도 추계 정책토론 대축제’ 일환으로 진행됐다. 장안구민 100여 명이 방청했다.

이병규 장안구청장은 축사에서 “장안구는 수원시 맏형격으로 수원시 발전과 함께 성장하면서 쇠퇴지역도 형성돼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이 나타나고 있다”며 “효과적 도시재생 정책으로 쇠퇴 원인을 찾고 지역 자산과 잠재 역량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필근 의원이 맡았다.

김 종합건축사 김상연 대표건축사는 ‘수원시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 점검 및 추진방향 논의’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연무동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중심으로’ 했다.

김 건축사는 연무동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총괄코디네이터로 참여했다.

김 건축사는 ▲국가 차원의 도시재생 ▲수원시 도시재생 전략 ▲수원시 도시재생 주요사업 현황 ▲수원시 부서별 도시재생사업 현황 ▲북수원 생활권 도시재생 기본방향 ▲연무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사례 ▲향후 수원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제언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김 건축사는 ‘북수원 생활권 도시재생 기본뱡향’으로 ▲만석거와 종합운동장 주변을 문화재생거점으로 조성 ▲경기도교육청, 인재개발원, 경기과학고 등 교육시설이 집약된 에듀벨트 조성 ▲SKC 공장, KT&G 부지 주변 주거환경정비 및 상생발전 도모 ▲단독주택지 중심의 주거재생 및 북수원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활력 중심 ▲북수원 시장을 중심으로 정비구역과 주거재생지역 연계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 건축사는 ‘연무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김 건축사는 연무동 도시재생활성화 비전으로 ‘동문밖 행복삶터 연무마을’을 내세웠다.

주요 단위사업으로 첫째, 연무마을 어울림터 조성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문화, 보건, 복지 등 주민체감형 생활SOC 확충 및 마을 통합돌봄 거점 조성 ▲수원시 공공건축가 참여를 통한 건축기본구상안 수립 등을 제시했다. 둘째, 세대통합 어울림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노인회관 신축 및 다함께 돌봄교실 조성을 통한 생활SOC 확충 ▲2019 소규모재생사업 선정 및 추진 예정, 뉴딜사업 연계해 지속 운영 계획 등을 제시했다. 셋째,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민간 스스로의 주택 정비(신축) 및 개량을 지원 또는 유도하기 위한 사업을 제시했다.

성균관대학교 이재준 초빙교수는 ‘도시재생뉴딜 정책의 전환, 내 집은 내가 집수리로 고친다’를 주제로 토론했다. 이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장안)지역위원장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장안구 도시재생 정책방향’으로 ▲장안구 1번국도변 상업지역 활성화로 장안구 도시재생 중심축으로 추진 ▲연무동, 조원1동 등은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 ▲장안구 영화동, 송죽동, 정자2동 등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추진하는 마을계획에 참여해 도시재생 방향을 설정 등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빈집과 노후주택 집수리 도시재생 정책 전환’의 성공을 위해 ▲주택 에코포인트와 같은 바우처 형식의 포인트 지급 ▲집수리지원센터 설립 ▲쇠퇴지역 빈집 및 노후주택 개량 지원사업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재원 확보 방안으로 ▲주택도시기금,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등 도시재생 관련 재원 및 기금 검토 ▲국토부 추진 녹색건축물 지원사업,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 그린 리모델링 이자 지원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등 정부보조금 및 융자 지원사업과 연계 등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도시재생은 새로운 도시혁신 사업이다. 지역의 여건 및 특성에 맞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혁신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2019년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내 집은 내가 집수리로 고친다’ 정책을 적용한다면 지속가능한 주거복지는 물론이고 사회적 갈등을 줄이는 도시혁신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결과가 곧 발표될 것이다”라며 “수원시 제2부시장 경험으로 보면, 이 사업은 주민이 중심이 돼 추진해야 한다.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주민이 똘똘뭉쳐 집단지성으로 가는 것이 이 사업의 열쇠다”라고 강조했다.

연무동 통장협의회 고윤기 회장은 주민의 입장에서 ‘수원시 도시재생사업과 연무도 도시재생 활성화 연계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고 회장은 ▲노후 주택정비지원 확대 ▲상업시설 지원 사업비 배정 ▲목욕탕 편의 시설 건립 ▲주차시설 확충 등을 적극 건의했다.

선진주민발전정책위원회 주만근 위원장은 “수원시 장안구에는 좋은 인재가 있다.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있다. 주민 활동이 활발하다. 준비가 완료된 동네다”라며 “낙후됐다고 하지만 짧은 기간에 변화될 것이다. 우리 주민들도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도시재생과 이건용 과장은 ‘정부 및 경기도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을 주제로 토론했다.

특히 이 과장은 ‘경기도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과 관련해 ▲국토부 도시재생 일반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시·군 도시재생계획수립 용역비 지원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

수원시 도시재생과 김종석 과장은 ‘수원시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 및 추진방향’을 주제로 토론했다.

김 과장은 “2019년도에 국토부에서 실시한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는 연무동 지역과 세류2동 지역 2곳을 응모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을 우선으로 공모사업에 참여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노후·불량주책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자율주택정비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LH 및 경기도시공사 등과 협력해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좌장인 이필근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의 주인공은 장안구민과 연무동 주민이다. 도시 재생과 개발은 주민이 주도해야 한다”라며 “정치인들은 뒤에서 적극 지원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다. 이것이 앞으로 도시의 살아가는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장안구가 최고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기사는 산수화기자단 공동취재 기사입니다. 산수화기자단 회원사는 경기타임스, 경인데일리, 경인투데이, 뉴스Q, 뉴스파노라마, 미디어타임즈, 투데이경제, 화성타임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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