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전국동시다발 출근시간 1인시위 전개

▲ 1인시위를 벌이는 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 ⓒ뉴스Q

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은 26일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1,500명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출근길 1인시위를 진행였다.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 점거농성 18일째인 이날, 민중당은 전국 곳곳 출근길에서 동시다발 1인시위 ‘긴급행동’을 벌였다.

홍성규 사무총장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문재인 정권 하에서 벌어지고 있어 분노스럽다. 대통령 스스로 공공기관부터 비정규직을 없애겠다고 공언했고, 대법원 판결까지 나온 상황이 아닌가”라며 “불법파견에 대해 사죄하고 즉각 시정을 해도 모자랄 판에 도로공사는 대체 무슨 권한으로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짓밟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사무총장은 이어 “청와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며 “1,500명 모든 노동자를 즉각 직접고용하라”고 촉구했다.

여의도역은 출퇴근 인파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역에서 쏟아져나오는 시민들은 높게 치켜든 피켓을 주목했고, 일부 시민들은 고생한다며 음료수를 갖다 주기도 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8월 29일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에 대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판결을 확정했다. 노동자들은 도로공사가 직접고용을 거부하고 자회사를 출범시키자 지난 6월 30일부터 서울 톨게이트에서 고공노숙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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