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지켜지는 줄 알았다. 다음달에 답 드리겠다”

▲ 안건을 상정하는 장안면 신정일 지역위원. ⓒ산수화기자단

[산수화기자단 뉴스Q] 장안면은 19일 저녁 향남읍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서부1권역 화성시민 지역회의’에서 ‘서남부 신축 축사 환경 재앙 대책’을 건의했다.

이날 지역회의는 팔탄면 강영호 지역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서부1권역에는 향남읍, 우정읍, 팔탄면, 양감면, 장안면 등 5개 읍면이 속한다. 서철모 시장도 함께했다.

장안면을 대표해 신정일 지역위원이 ‘서남부 신축 축사 환경 재앙 대책’을 안건으로 제안했다.

신 지역위원의 발표 내용을 보면, 남양호 일원의 축사는 준공 38개소, 허가 87개소, 입식 20개소에 달한다.

신 지역위원은 문제점으로 ▲용수 대책도 확인하지 않고 허가를 난발해 남양호는 담수호 지위를 상실할 위기 ▲지하수 법에 근거, 적극적인 개발 제한을 해야 하나 검토조차 하지 않음 ▲난발된 다수의 축사시설 관리 감독 의지 없음 등을 제기했다.

신 지역위원은 “시장님이 관리 감독을 약속했는데 지켜지지 않고 있어서 문제점을 말씀드렸다. 관리가 안 된다면 앞으로도 관리가 안 될 것이다”라며 “문제점 3가지에 대해 시장님의 답변을 바란다. 앞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무엇인지 질문을 드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 시장이 즉석에서 “중요한 지적이다”라며 답변을 했다.

서 시장은 “이 안건은 논의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되게 좋은 지역회의 주제다”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이어 “제가 지시를 내렸지만 실제로는 잘 모른다. 지시를 내렸고 공무원들이 조치하겠다고 하니 잘 되고 있구나 생각했다. 지금도 지켜지고 있는 줄 알았다”며 “분명히 다음달에 답을 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지역회의에서 건의한 안건은 다음달 지역회의에서 서철모 화성시장과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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