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만 명, 특별한 이벤트 체험 즐겨

▲ 2019 화성송산포도축제. ⓒ산수화기자단

[산수화기자단 뉴스Q] 화성시가 서신면 궁평항 일원에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개최한 ‘2019 화성송산포도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20만 명이 방문해 행사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포도축제는 화성시에서 주최하고 (사)화성송산포도연합회에서 주관했다.

화성송산포도축제는 화성의 우수한 포도 생산기반을 토대로 한 특색 있는 지역 축제로서 큰 호평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특히 이번 포도축제는 지역 포도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포도밟기·따기, 전시회, 농촌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수도권 대표 참여형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축제기간 동안 진행된 ‘포도밟기 체험’은 화성송산포도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다. 방문객들은 직접 포도밟기에 참여하며 특별하고 진귀한 경험을 했다.

포도밟기 체험에 참여한 인천에서 온 이소희 씨는 “송산포도축제 포도밝기에 참여하기 위해 어제 가족이 궁평항을 찾았다”라며 “참가비를 내고 가족이 처음으로 포도를 밟고 노래에 맞춰 특별한 이벤트 체험을 즐겼다”고 말했다.

새콤달콤한 화성송산포도를 직접 수확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포도따기 체험’에는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체험에 참여한 수원의 오일구 씨 가족은 “맛있는 포도를 더 맛있게 먹으려면 산지를 방문하는 게 좋아서 가족과 함께 참여했다”며 “송산포도의 당도는 회사에서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해 맛을 안다”고 말했다.

포도품평회에서는 송산면 홍도선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 서신면 한규용, 은상 송산면 김영길, 동상 서신면 이호현, 서신면 이승노, 송산면 박주현 씨가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 밖에도 포도 홍보·전시관과 포도 무료시식, 와인족욕, 포도 풍선아트, 포도 페이스페인팅, 포도 깜짝경매 등 싱싱한 화성송산포도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축제기간 동안 펼쳐지는 문화공연에는 주민자치단체에서 27개팀과 화도중, 화성중, 남양중, 발안중 등 관내 중학교에서 6개팀이 참여했다. 지난 6월 열린 화성 뱃놀이 축제의 수상팀인 신경대 태권도시범단과 발안중 라벤더 댄스동아리의 공연으로 축제에 흥을 더했다.

관내 특성화고인 발안바이오과학고 젤라토레, 아이리쉬(각종 디저트 개발, 조리) 동아리는 포도를 재료로 한 디저트 등을 제공하는 체험부스로 축제에 참여했다.

또 축제기간 동안 화성송산포도를 비롯해 포도로 만든 가공품 등을 판매해 총 1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응구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포도축제는 포도농업인들이 포도밟기, 와인 족욕용 포도 등을 자부담했다. 지역사회의 각종 봉사단체와 궁평항 어민 및 포도농업인들이 합심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축제임을 보여주었다”며 “축제장을 찾아주신 방문객 여러분께 주차공간 부족 문제 등 불편을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2020년에는 더욱 발전된 ‘화성송산포도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19 화성송산포도축제. ⓒ산수화기자단
▲ 2019 화성송산포도축제. ⓒ산수화기자단
▲ 2019 화성송산포도축제. ⓒ산수화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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