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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수원군공항 이전 반대, 정치적 명운 걸고 한다”람사습지 추진, 첨단기업특구 조성 등 전략도 제시
장명구 기자  |  news@news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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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7  19: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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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는 서철모 화성시장. ⓒ뉴스Q 장명구 기자

[산수화기자단 뉴스Q] “수원군공항 문제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제 정치적 명운을 걸고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의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다.

서 시장은 27일 오후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제가 군공항 문제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이유는 정치적 명운을 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시장은 “제가 군공항을 반대하는 것은 제 정치철학 같은 것이다”라며 “정치철학에는 자기의 정치 미래까지 숨어 있다”고도 강조했다.

범대위 홍진선 상임위원장, 윤영배 고문 등 범대위 관계자 30여 명은 서 시장의 이 같은 발언에 큰 박수로 화답했다.

서 시장은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문제에 대해 “하도 많이 얘기해서 논란은 없을 것이다”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말문을 열었다.

서 시장은 “우리가 님비현상처럼 반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국가가 정책을 시행하는 데 있어 반대한다면 ‘왜 반대냐?’는 설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군공항에 대한 반대보다 ‘이곳의 가치가 왜 의미가 있냐’에 대한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먼저 서 시장은 화성호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화성호의 가치가 군공항의 가치보다 훨씬 높다는 얘기다.

서 시장은 “화성호도 트는 것이 맞다”며 “기본적으로 화성호를 막은 것 자체가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화성습지가 순천만보다 부족한 게 전혀 없다. 화성호를 텄다고 가정하면 순천만보다 더 나을 수 있다”며 “화성호를 개방한다면 수원, 화성 동탄, 성남 등 수도권에서 매주 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굶어죽기 직전 30년 전에는 가장 중요한 게 쌀이었다. 바다 간척을 많이 했다”며 “지금은 필요 없을 정도로 쌀이 남아돈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습지는 산림보다 10배 이상 가치가 있다. 습지는 논보다 100배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며 “습지는 관광산업 가치를 빼고도 100배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화성에 군공항이 못 들어오는 이유는 군공항이 들어왔을 때 국가가 얻을 수 있는 이득에서 훨씬 많은 손실을 보기 때문이다”라며 “엄청난 국가적 보상을 해줘도 그 보상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람사습지 추진은 상당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군공항을 막으려고 람사습지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화성호는 얼마든지 람사습지로 등재할 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에서도 그렇게 방향성을 잡고 있다”고 했다.

서 시장은 “그래서 세계 환경운동가를 계속 초청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정치인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라며 “미래세대에게 잠시 빌려온 공간을 훼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화성 서부는 군공항이 들어오는 것보다 월등히 높은 가치가 있는 공간이라 안 된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서 시장은 ‘첨단기업도시 화성’ 전략도 제시했다.

서 시장은 “‘농업도시 화성’으로는 수원군공항을 못 막는다. 불가능한 전략이다”라며 “내년에 시의회에서 통과돼야 하겠지만, 500억원을 투자해서 반도체 미래산업 ‘첨단기업도시’ 특구를 만들고 3년간 2천억~3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다른 전략으로 가야 한다”며 “우리는 명확하게 군공항 반대 입장 딱 하나만 가지고 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시장은 전반적인 화성 서부권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시장은 “큰 전략적 틀에서 서해안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라고 물으며, “서해 앞바다, 여기에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경기도지사에게 시화호를 관광특구로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시사의 큰 업적이 된다. 화성에서 먼저 하려고 하면 욕심 같아 보이니, 시흥이나 안산에서 먼저 하시라고 했다”며 “그런 개념으로 화성 서부권 전략을 짜야 군공항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략으로 충분히 군공항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간담회. ⓒ뉴스Q 장명구 기자

*이 기사는 산수화기자단 공동취재 기사입니다. 산수화기자단 회원사는 경기타임스, 경인데일리, 경인투데이, 뉴스Q, 미디어타임스, 투데이경제, 화성타임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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