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하라”

▲ NO 아베 거리. ⓒ뉴스Q

민중당 수원시지역위원회(수원 민중당, 위원장 임은지)가 수원시에 ‘NO 아베’ 거리를 조성했다.

수원 민중당은 13일 오후 팔달로 일대에 ‘NO 아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하라’는 내용이 담긴 소형 현수막 200장을 게시했다.

건설노조 경기지부 3지대 조합원 20여 명이 소형 현수막 게시 작업을 진행했다.

임은지 위원장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은 한일 역사상 유일무이한 군사협정”이라며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 문재인 대통령은 협정 만기 90일 전인 이달 24일까지 일본에 폐기를 통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미숙 팔달구당원협의회장은 “민중당의 대일 정책은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에 기반한 한일 관계의 재정립이고 그 시작이 지소미아 폐기“라며 “이 참에 한반도 분단을 영구화시켜 지배권을 탈취하려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망상을 깨부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승하 정책위원장은 “남북관계의 본질은 평화 구축인데 적대 관계를 선언한 일본과의 대북 공조는 지독한 모순”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잘못된 협정을 단호히 깨고 미래를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 민중당은 오는 24일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수원시민들을 만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캠페인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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