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치졸한 아집 4차산업혁명 역행”

한국드론산업협회(회장 박석종)는 드론 대회, 영상제, 창작대회 등에 일본산 부품이 들어간 드론의 참가를 전면 불허하기로 했다.

한국드론산업협는 6일 성명을 내고 “전 세계가 4차산업 혁명의 공존의 길로 나아가려는 이 시점에 일본 아베정권은 치졸한 아집으로 4차 산업혁명의 질서를 역행하고 있다”며 “일본은 과거의 죄를 인정하고 납득할 수 있는 진심어린 사과가 있었을 때, 주변국들의 용서를 얻고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드론산업협회의 일본산 제품에 대한 이 같은 불허 방침은 협회 차원에서 나온 최초의 일본산 제품 보이콧이다. 앞으로 다른 협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적으로 한국드론산업협회는 문재인 정부의 단호하고 강경한 대응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국드론산업협회는 또한 드론레이싱 대회에 일본산 드론 완제품과 일본산 부품이 들어간 모든 드론기체의 참가를 불허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품을 설계하고 조립해 자신만의 창작드론을 만드는 드론 창작대회의 경우, 조립의 대상이 되는 모든 부품에 대해 일본산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드론 사진전과 영상대회에도 캐논, 소니 등 일본산 촬영기기로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은 심사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드론을 이용한 측량시 사용되는 GIS와 GPS 부품도 일본산 제품이 들어간 장비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 드론산업의 뿌리산업(연구)을 집중 지원하고, 일본 드론 관련 대회 참가 중단도 선언했다.

박석종 한국드론산업협회장은 “민간에서부터 정부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경제 침략에 대응해 국내 산업 발전과 소비 진작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일본산 드론의 대회 참가 불허 조치를 계기로 기술 자립화를 이루고 드론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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