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 1인시위, 촛불집회 등 단체행동 경고

▲ 23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일본 경제 보복 철회 촉구 수원시민 결의대회’ 모습. ⓒ뉴스Q 자료사진

수원시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염태영 수원시장, 박환 수원대 교수, 이하 수원시3.1사업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새로운 독립만세투쟁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1인시위, 촛불집회 등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원시3.1사업회는 성명에서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해 “총칼을 앞세운 일제의 한반도 침략과 식민지배가 무력 침략이었다면 이제는 경제 전쟁으로 한국을 일제의 경제식민지와 유사한 자신들의 경제지배 하에 놓겠다는 전쟁 포문을 연 것이다”라고 질타했다.

수원시3.1사업회는 “이러한 시국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 국민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 생활적인 저항을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제2의 물산장려운동이자 만세운동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원시3.1사업회는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는 가짜뉴스와 막말 정치인, 일베성향 언론, 정치인 등이 일본의 경제 침략을 배척하기는커녕 오히려 우리 정부의 잘못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이들의 잔악행위와 일제식민 잔재들을 눈 뜨고 볼 수 없으며 대한민국의 최대 ‘적폐’ 친일청산을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시3.1사업회 집행위원장 김준혁 한신대 교수는 “수원시3.1운동사업회의 정신과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동을 일본정부가 행하고 있다”며, 장외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예고했다.

수원시3.1운동사업회 김영균 총괄간사 역시 “이미 시민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일본제품 불매운동, 일본 안 가기, 친일 정치인에 대한 따가운 비판 등을 쏟아내고 있다”며,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불매운동 스티커 무료 배포 ▲1인시위 전개 ▲촛불집회 개최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3.1운동사업회는 지난 2018년 1월 출범했다. 오는 8월 15일 제74회 광복절(기약하는 백년의 미래) 행사를 열 예정이다. 시민대행진과 함께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행사 참여나 문의는 031-241-706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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