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발족식 참석, “자유한국당, ‘토착왜구’ 비판 직시해야”

▲ 민중당 홍성규 사무총장. ⓒ뉴스Q

“오늘 이 발족식이 제대로 된 ‘친일청산’의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의 간절한 바람이다.

홍 사무총장은 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식’에 참석, 이같이 말하며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켰던 독립운동이 아직도 정쟁의 도구가 되는 현실이 개탄스럽고 분노스럽다”고 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직격탄을 날린 것.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국회 연설에서 ‘대통령이 김원봉을 추켜세웠다. 스스로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망각하는 발언’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 사무총장은 이에 “자유한국당은 ‘토착왜구’라는 국민적 비판이 왜 터져나오고 있는지부터 똑바로 알아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공동추진위원장 김원웅 광복회장, (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 함세웅 회장 등 각계 인사 및 추진위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은 일제가 두려워하던 김원봉, 윤세주, 김성숙, 신채호, 유자명, 박차정, 김산, 이육사 등 조선의열단 단원들의 뜻깊은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하고 기리는 취지로 준비되고 있다. 의열단 창단일인 11월 9일에 맞춰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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