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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경기 전교조, “새로운 교육미래 30년, 또 걸어가겠다”장지철 지부장, “교육이 가능한 학교 만들어 내자”
장명구 기자  |  news@news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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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6  20: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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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쉼’이 있는 교육과정을 실현하고, 배운 것이 ‘삶’에 도움 되는 교육으로, 새로운 교육미래 30년을 준비하며 또 걸어가겠습니다.”

전교조 창립 30주년을 맞은 전교조 경기지부 선생님들의 다짐이다.

전교조 경기지부(지부장 장지철)는 6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선행초 대강당에서 ‘전교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교조 경기지부 장지철 지부장과 김정애 수석부지부장이 기념사를 낭독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기념사에서 “전교조가 서른 살을 맞았다”며 “1989년 5월 28일 ‘민족 민주 인간화 교육’의 깃발이 내 사랑 한반도에 물결칠 때, 아이들의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 꽃처럼 소중하게 피워내고 싶은 ‘참교사’로서의 삶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30년 전교조는 법외노조이다”라며 “반드시 돌아갈 것이다. 정권과 보수가 던지는 어떤 시련이라도 견디고 이겨, 못다한 교육정책을 이야기하고 교육 여건과 제도를 바꿀 수 있는 합법적 지위를 찾아 나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새로운 30년! 숨, 쉼, 삶을 위한 교육, 참교육 세상을 그리다’를 주제로 열렸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떠납니다”라고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장지철 지부장, 김정애 수석부지부장 등 조합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최정명 수석부본부장,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유병욱 집행위원장,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 이민애 지부장,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송성영, 주미화 공동대표 등이 함께 했다.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

퇴직조합원모임 참교육동지회 윤한탁 회장은 전교조 창립 조합원이다.

윤 회장은 “전교조 30주년, 벅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학교에서 전교조 활동할 때가 교사로서 제일 보람이 있었다”며 “전교조가 탄생하고 학교 교육의 바른 길을 제시할 수 있었고 그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하지만 아직 교육의 근본적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며 “여기 계신 선생님들이 그 일을 해야 한다. 전교조 참교육을 실행할 수 있도록 매진하고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법외노조가 말이 되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박근혜 집단에 의해 법외노조가 됐다”며 “우리 선생님들이 우리 참교육을 위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우리 자신을 위해 법외노조 투쟁에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해직교사원상회복특별추진위 양운신 위원장은 “국가의 폭력에 의해 선생님들이 해고됐다면 촛불정신을 이어받은 문재인 정부가 원상회복시켜야 한다”며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 권정오 위원장은 “전교조 경기지부는 전교조의 기관차이다. 전교조는 법외노조를 넘어 새로운 30년으로 나아가려고 한다”라며 “전교조 경기지부가 전교조 30주년 기차의 맨 앞 기관차가 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교조 30주년 기념 영상 ‘전교조는 나의 봄’을 상영했다.

전교조 선생님들의 참교육 열망을 노래로 표현한 노래극 ‘30인의 어울림 조합원 공연’이 펼쳐졌다. “험한 물살 흔들리는 아이들의 징검다리 되고파. 길을 묻는 아이들 지팡이가 되고 싶어라. 푸른 보리처럼 자라나는 아이들 위하여 거름되는 봄흙이고파.”

인기밴드 ‘타카피’ 축하공연은 기념식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참교육의 함성으로’를 다같이 불렀다. “함께 가세 이 길 아이들의 넋이 춤추는. 함께 가세 이 길 사람 사는 통일세상. 아 우리의 깃발 교직원 노조 세워 민족 민주 인간화 교육 만만세.”

기념식은 기념사진 촬영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기념식에 앞서 전교조 경기지부는 ‘단체협약 아상블라주’를 열었다. ‘단체협약안 라운드테이블’로 선생님들의 일상에서 발견되는 교육 현안에 대한 요구, 과제를 한데 모아 단체협약안을 구성하는 토론회이다.

▲민주적 학교 운영 ▲교원 전문성 보장 ▲위원회별 요구 ▲성평등 교직 문화 ▲교원업무 정상화 ▲학생들의 목소리 ▲교권 보호 ▲전보 인사 제도 ▲학부모의 의견 ▲근무여건 개선 ▲교육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토론이 벌어졌다.

장지철 지부장은 “전교조는 단체협약으로 학교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왔다”며 “하지만 법외노조가 되면서 단체협약이 무효가 됐다”고 말했다.

장 지부장은 “단체교섭을 시작하겠다”며 “조합원의 힘으로 단체교섭 반드시 승리해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만들어 내자”고 호소했다.

   
▲ 기념사를 하는 전교조 경기지부 장지철 지부장, 김정애 수석부지부장.(왼쪽부터) ⓒ뉴스Q 장명구 기자
   
▲ 기념사를 하는 전교조 경기지부 장지철 지부장, 김정애 수석부지부장.(왼쪽부터) ⓒ뉴스Q 장명구 기자
   
▲ 전교조 창립 30주년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조합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축사를 하는 참교육동지회 윤한탁 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축사를 하는 경기해직교사원상회복특별추진위 양운신 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축사를 하는 전교조 권정오 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노래극 ‘30인의 어울림 조합원 공연’. ⓒ뉴스Q 장명구 기자
   
▲ 인기밴드 ‘타카피’ 축하공연. ⓒ뉴스Q 장명구 기자
   
▲ 전교조 창립 30주년 기념식. ⓒ뉴스Q 장명구 기자
   
▲ 전교조 창립 30주년 기념식. ⓒ뉴스Q 장명구 기자
   
▲ 전교조 창립 30주년 기념식.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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