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7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 수원 수요문화제. ⓒ뉴스Q 장명구 기자

‘제27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 수원 수요문화제’가 3일 정오 수원평화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이날 수요문화제는 수원평화나비에서 주최했다. 수원여성회에서 주관했다. 서울에서도 똑같은 시간에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394차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다.

수원평화나비 대표 이주현 목사, 수원여성회 조영숙 대표,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정종훈 목사, 풍물굿패 삶터 이성호 대표, 수원여성노동자회 김경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수요문화제 참여자 일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수원여성회 양세진 활동가, 이길순 회원이 낭독했다.

참여자 일동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사과는커녕 역사왜곡을 일삼으며 자신들의 전쟁범죄를 덮으려고 하고 있다”며 “여성에 대한 폭력을 전쟁의 도구로 삼는 이 땅의 모든 전쟁을 끝내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라고 천명했다.

참여자 일동은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 법적 배상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중단, 성노예제 문제 제대로 교육 ▲한국 정부의 피해자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 등을 거듭 촉구했다.

수원여성회 조영숙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가 오늘 여기에 모인 것은 여성에 대한 성폭력,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문제를, 단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계속 고민하고 얘기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기 때문이다”라며 “끊임없이 기억하고 기록하고 얘기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평화나비 대표 이주현 목사는 경과를 보고했다. ▲용담 안점순상 제정(7월 20일까지 공모) ▲제7회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행사 개최(8월 14일 저녁 7시 광교호수공원) ▲다큐영화 김복동 상영(8월 12일 저녁 7시 남문 메가박스) ▲일본군 성노예제 알리는 청소년들의 미국 대륙 자전거 횡단 등의 소식을 전했다.

수원여성회 회원들은 노래 ‘우리가 만들어요’에 맞춰 신나고 힘찬 율동을 선보였다. “평등과 평화의 세상 우리가 만들어요. 여성의 힘과 지혜로 우리가 만들어요.”

모든 참여자들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주제로 자신의 다짐을 담은 글을 써서 발표했다.

“수원 수요문화제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교육현장에서 인식 교육과 홍보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재 해결을 위해 문제를 정확히 알도록 청소년들에게 교육하겠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기억하고 연대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의 공식사과를 받을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 인사말을 하는 수원여성회 조영숙 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 경과보고를 하는 수원평화나비 대표 이주현 목사. ⓒ뉴스Q 장명구 기자
▲ 제27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 수원 수요문화제. ⓒ뉴스Q 장명구 기자
▲ 노래 ‘우리가 만들어요’에 맞춰 율동을 하는 수원여성회 회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성명서를 낭독하는 모습. ⓒ뉴스Q 장명구 기자
▲ 제27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 수원 수요문화제.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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