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만원 실현 기자회견 참석, “촛불혁명 첫 번째 요구 잊지 말라”

▲ 발언을 하고 있는 홍성규 사무총장. ⓒ뉴스Q

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은 26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노동자와 최저임금은 무죄다! 노동탄압 중단! 최저임금 만원 실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중공동행동에서 주최했다. 민중공동행동 박석운 상임공동대표, 민주노총 봉혜영 부위원장, 전국농민회총연맹 박행덕 의장, 청년전태일 김종민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홍성규 사무총장은 “노동존중을 내세웠던 문재인 정권의 행태가 치사하고도 졸렬하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를 어렵게 한다는 터무니없는 가짜뉴스에 이어 민주노총 위원장까지 구속되었다”고 비판했다.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마치 ‘기생충’ 취급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홍 사무총장은 “촛불혁명의 첫 번째 요구가 ‘최저임금 1만원’이었음을 잊지 말라. 3년이 되도록 못 했다면 대통령부터 나서서 사과하고 반성해야 할 일”이라며 “올해 시급 8,350원, 월급 175만원으로 대한민국 그 어디서 먹고 살 수나 있겠나. 촛불을 다시 들 수밖에 없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민중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구차한 핑계는 필요없다. 진짜 문제는 무너진 담장이 아니라 무너지고 있는 평등사회를 향한 사회대개혁이라는 촛불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민중공동행동은 박근혜 정부 퇴진 촛불집회를 주도한 ‘민중총궐기투쟁본부’의 후신이다. 지난 2018년 5월, 민주노총, 전농, 한국진보연대, 민중당 등이 ‘철저한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완수’를 목표로 모인 연대조직이다.

한편 홍성규 사무총장은 내년 4월 총선에서 화성갑 선거구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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