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대표, “평화통일 의제와 실천과제 합의하는 자리”

▲ 경기여성 평화통일 컨퍼런스. ⓒ뉴스Q 장명구 기자

‘세상을 바꾸는 경기여성 평화통일 컨퍼런스’가 25일 오후 경기여성비전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경기자주여성연대에서 주최했다. 경기여성네트워크에서 주관했다. 경기도에서 후원했다.

경기자주여성연대 이은정 대표, 전국여성연대 한미경 상임대표,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 왕성옥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전승희 의원,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송성영 상임대표, 경기진보연대 신건수 집행위원장, 김근래 정책위원장, 6.15경기본부 박성철 집행위원장, 경기민언련 민진영 사무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내외빈 소개 및 대표 인사말 ▲‘평화를 이야기하다’ 특강(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 ▲평화와 통일 모범사례 TED 강연 ▲기념사진 촬영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섹션 토론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TED 강연은 ▲경기청년연대 ‘통일열차서포터즈’ ▲615경기중부본부 ▲경기청소년평화나비 ▲성남·분당여성회 ‘통일로드 걷는 여자’ 등에서 했다.

섹션토론은 ▲평화통일사업의 젠더 이슈 ▲남북여성교류사업 아이디어 ▲북한 바로보기, 북의 여성정책 등으로 이뤄졌다.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는 ‘평화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윤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중요성을 ▲과거사 청산 ▲인권 ▲평화 ▲통일 등의 차원에서 설명했다.

특히 윤 대표는 ‘남북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연대활동’을 소개하며, “연행 당시 북이 고향인 피해자들의 ‘이산’의 아픔은 또 다른 과제이다”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남북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연대활동으로 분단은 제거되고 있었고 이미 통일은 와 있었다”며 “감동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길원옥 할머니의 고향은 평양이다. 평양 주소나 지도를 생생히 기억하고 계시다”라며 “할머니들은 30여 년 동안 남북 평화의 길을 열어왔다. 할머니들이 집으로 가는 길을 어떻게 열 것인가는 우리 후배들이, 통일활동가들이 완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자주여성연대 이은정 대표는 인사말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 통일된 한반도를 경기도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준비하고 열어갈 수 있도록 배우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남북 교류와 소통의 사업을 만들어가는 ‘경기여성 평화통일 컨퍼런스’에 함께하신 소중한 분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평화와 통일을 위해 경기도 곳곳에서 헌신해 오신 분들의 활동을 기억하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청년들과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평화통일 의제와 실천과제를 합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안혜영 부의장은 축사에서 “중요한 것은 정책을 어떻게 실현하고 경기도민과 공유할 것이냐다”라며 “다가오는 평화시대에 미래세대인 청소년, 청년들과 어떻게 함께 연대해서 세계 속의 평화를 이끌어갈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 1350만 경기도민이 염원하고 있는 평화에 첫걸음으로 다가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성의원들이 앞장서서 함께하겠다”고 했다.

왕성옥 부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경기도에 반영돼야 한다. 거버넌스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함께 가자. 최선을 다해서 우리, 우리의 딸 아들을 위해 건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성영 상임대표는 “통일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고 하지만 답답하다”며 “역사적으로 반드시 남북의 통일이 오지만, 남북 접경지역의 여성들이 앞당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일된 세상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경기도를, 여기 오신 분들의 얼굴에서 보고 있다”고 했다.

▲ 특강을 하는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 인사말을 하는 경기자주여성연대 이은정 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 축사를 하는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축사를 하는 경기도의회 왕성옥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축사를 하는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송성영 상임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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