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Q
> 노동/통일
경기 학교비정규직 초등보육전담사, “7월 총파업 투쟁 선두에 서겠다”‘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초등보육전담사분과 총파업선포 기자회견’ 개최
장명구 기자  |  news@newsq.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6.18  17:12:5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초등보육전담사분과 총파업선포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8시간 전일제 보장! 임금체계 단일화! 임금교섭 승리!”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초등보육전담사들의 외침이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초등보육전담사분과 총파업선포 기자회견’이 18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박미향 지부장, 서희정 경기초등보육전담사분과장, 황순화 안산지회 돌봄분과장, 김은주 조합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17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100명은 청와대 앞에서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삭발식을 단행했다. 학교비정규직 경기지부에서는 17명이 삭발에 동참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일하는 초등보육전담사들은 3,000여 명에 달한다. 급식실 노동자, 행정실 노동자 다음으로 많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초등보육전담사들은 7월 총파업 투쟁의 선두에 서겠고 다짐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오는 7월 3일부터 3일 이상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천차만별 근로조건, 착취를 묵인하는 경기도교육청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동자별로 하루 4시간을 근무하는 노동자부터 8시간을 근무하는 노동자까지 근로시간이 천차만별일 뿐 아니라 임금체계도 노동자별로 천차만별이다. 2017년 자료에는 임금 단가별 단계가 199단계에 달했다”며 “같은 일을 하면 같은 대우를 하여야 한다는 상식적인 요구조차 경기도교육청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또한 “반쪽짜리 정규직화! 차별을 철폐하라!” 촉구했다.

“5년 동안 단 한 푼도 주지 않던 처우개선비는 이번 근로시간 연장으로 지급받게 되었지만 기존 교육공무직의 딱 절반만 주고 있다”며 “일을 하면 당연히 쓰게 되는 교통비와 급식비조차 기존 노동자들의 딱 절반이다”라고 질타했다.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한 학교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지만 그동안 일한 경력은 아예 인정조차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삭발을 한 박미향 지부장은 “학교 안에 수많은 직종이 있다. 가장 아이들과 직접적 관계이면서도 가장 열악하고 불편하고 힘든 노동자들이 돌봄노동자들이다”라며 “여전히 외주화 문제, 시간 확대 문제가 남아 있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상대적 박탈감에 젖어 있다”라고 성토했다. “이번 집단교섭에서 학교비정직 노동자들이, 돌봄노동자들이 당당하게 학교의 주인으로 아이들과 생활할 수 있게 총파업 투쟁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서희정 분과장은 “초등보육전담사의 노동력을 착취하려는 차별적인 형태임을 알기에 더 이상 이를 참고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안정적인 돌볼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초등보육전담사의 근무시간을 8시간 전일제로 먼저 개선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4시간 근무 초등보육전담사 김은주 조합원은 “경기도교육청은 근무시간에 따른 처우개선비 비례라는 과거 사례에도 없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계약을 일방적으로 강행했다”며 “동일근무시간 동일임금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4시간 근무 초등보육전담사들은 억울한 차별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비판했다. ▲근로시간 8시간 연장 ▲처우개선비 비례 철회, 1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6시간 근무 초등보육전담사 황순화 분과장도 “똑같이 6시간 일하는데 기존 돌봄업무는 물론 올해 새로 생긴 방과후 연계 행정업무까지 주는 학교도 있다”며 “학교 안에 똑같은 오후 돌봄인데 4시간, 6시간, 7시간, 8시간 근무하는 선생님들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학교 안에 똑같은 오후 돌봄이고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은 8시간이어도 급여가 모두 다르다”고 했다.

   
▲ 발언을 하는 경기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박미향 지부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초등보육전담사분과 총파업선포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장명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파란하늘 2019-06-20 14:52:43

    아이들이 선생보다 먼저 입실해있고 같이 퇴실하고 행정업무 청소등 아이들 있을때 해야하고 임금은 각종수당 다 넣어 최저임금에 포함시키고 장애아까지 같이 봐야하고 처우개선비도 반토막인게 현실입니다
    같은일 하면서 근무시간도 서로 다르고 임금도 서로 다는게 어디 있습니까?
    단일노동 단일임금이 되길 희망합니다신고 | 삭제

    • 가으리 2019-06-19 10:40:26

      최소한 아이들이 입실하기 전에 와서, 퇴실 한 이후 정리 및 청소 할 수 있는 시간도 확보안되는~ 4시간 근로는!! 노동법에도 어긋나는 임금 착취이자 짜맞추기식 머리에서만 나오는 탁상행정의 결실입니다. 이재정교육감은 아이들 돌봄을 외주화 하려합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볼모로 한 외주화는 학교돌봄의 불안한 미래만 자초할 뿐입니다신고 | 삭제

      • 난이 2019-06-19 09:50:38

        5년간 아이들과 함께 웃고 행복한시간의
        댓가가 경력인정노,처우개선비 반토막
        돌봄전담사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이번 총파업에
        투쟁합니다~경기도교육청의 얇박한 꼼수를 세상에
        고하고,민주적이고 차별없는 안정적인 돌봄교실을 꼭!!이루어져야합니다.신고 | 삭제

        • 네이크로버 2019-06-19 08:32:34

          10년이 넘게 학교 돌봄직에 종사하는데 근무시간 통일도 안되고 임금도 서로 다른 직종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
          가장 평등 해야할 학교에서 가장 차별을 받는 직종이 돌봄입니다.
          단일노동시간. 단일임금이 되기를 희망합니다.신고 | 삭제

          최근인기뉴스
          1
          “한미림 경기도의원, 의원직과 미용단체장 중 하나만 선택해야”
          2
          “학교비정규직 6대 요구, 다 들어줘도 ‘80% 공정임금제’ 못 미쳐”
          3
          경기 택배노동자, “8월 16·17일 택배 없는 날, 이틀만 여름휴가를!”
          4
          “세월호, 밝힐 수 있을까요? 밝힐 겁니다”
          5
          경기 학교비정규직, “파업으로 내모는 건 정부와 교육당국”
          6
          ‘세월호 1900일 수원시민 촛불’, “책임자 처벌, 똑바로 해 달라”
          7
          ‘30년’ 경기 전교조, “새로운 교육미래 30년, 또 걸어가겠다”
          8
          뉴스Q 2019 상반기 온라인 단독보도전
          9
          경기 여성단체들, 도의회 ‘성평등 조례안’ 발의에 “환영한다”
          10
          “야, 죽을래!”... 경기도 공립유치원 교사들, 원장·원감 갑질 폭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윤리강령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6262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764번길 11, 3층(팔달로3가)  |  대표전화 : 031-233-3690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경기 아 50645 | 등록연월일: 2013년 4월 16일 | 사업자등록번호: 124-51-70008 | 발행·편집인 : 장명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명구
          창간기념일: 2013년 4월 30일. Copyright © 2013 뉴스Q. All rights reserved. 이메일 : news@newsq.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