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은 15일 광화문광장 미대사관 앞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발표 19주년 민족자주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남북공동선언 이행! 6.12싱가포르선언 이행! 미대사관 평화의 손잡기’란 제목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통일박람회 ▲민족자주대회 ▲인간띠잇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홍성규 사무총장은 “19년이 지났건만 6.15공동선언 이행을 아직도 외쳐야 하는 현실이 분노스럽다. 작년에만도 남북정상이 세 차례나 만나지 않았느냐”며 “여전히 미국이 훼방을 놓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반통일 정치적폐들이 국회 안에 또아리를 틀고 앉았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어 “미국은 남북·북미공동선언 외면도 모자라 사사건건 자주적 교류협력을 가로막고 있다. 그것이 오늘 미대사관 항의 인간띠잇기를 하는 이유”라며 “내년 총선에서는 반드시 평화번영통일국회를 만들어 4.27 판문점선언, 9월 평양선언을 현실로 활짝 꽃피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평화와 통일로 가는 여정에 미국에도 당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6.15공동선언실천 남·북·해외측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공동결의문을 통해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전민족적 행동 ▲민족자주 기치 들고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번영시대 개척 ▲군사적 긴장 고조행위 반대 ▲전 민족적 통일운동을 더욱 강화할 것 등 4개 항을 내외에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