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포리 폐기물매립장 조성 반대 기자회견. ⓒ뉴스Q

석포리폐기물매립장조성반대주민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화성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포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화성환경운동연합, 전국금속노동조합현대자동차지부남양연구소위원회가 함께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석포리폐기물최종처분시설조성사업 관련 화성시의원 총회에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석포리폐기물매립장에 대한 자원순환과와 도시정책과의 집행보고를 듣고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화성시의회는 시 집행부에 “최대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방법을 마련하고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석포리폐기물매립장은 장안면 석포리 708-2임 일원에 사업면적 136,991㎡(매립면적 78.120㎡)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사업자는 케이이에스환경개발(주)이다. 사업기간은 2016~2031년으로 하루에 750톤의 사업장 일반폐기물을 10년 동안 매립하여 처리하게 된다.

2016년 11월, 화성시에서 사업계획서 적정통보를 내줬다. 하지만 현재까지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노동자의 반대로 갈등이 진행 중이다.

현재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재보완에 대한 심의가 한강유영환경청에서 진행 중에 있다.

지역주민들은 “인근 수리부엉이 서식지 보전과 주민의 건강권이 보장돼 한다”며, 석포리폐기물매립장조성반대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윤광열)를 구성해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남양연구소위원회(의장 김혜준)도 “진동이나 소음으로 인한 NVH(소음 진동 마찰) 연구에 지장을 주는 문제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유해물질 배출과 악취 등의 문제로 폐기물매립장 바로 옆에서 근무하고 있는 1만2천 노동자들의 건강권, 환경권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며 반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화성환경운동연합 역시 “화성시는 법적, 행정적 절차만을 따지며 주변에 대한 환경과 입지의 타당성, 주민·노동자들의 건강과 환경은 생각하지 않고 적정통보를 내주고 있다”며 “대상지의 주민들은 생활터전을 지키기 위해 매번 생계를 뒤로하고 반대 집회와 민원, 의견서 등을 제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성환경운동연합은 “화성시의회 의원들도 시민들의 이런 고통이 계속되지 않도록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석포리 주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받지 않도록 의견서나 성명서 등 적극적인 의사 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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