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동행동(준), 수원 삼성전자 앞 기자회견 개최

▲ 이재용 재구속 촉구 경기지역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재벌 사내 유보금 환수! 범죄 재벌 경영권 박탈! 재벌 범죄자산 환수! 이재용 재구속 촉구 경기지역 기자회견’이 12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중앙문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기공동행동(준)에서 주최했다. 경기공동행동은 경기지역 노동, 시민사회 단체들의 일상적 연대조직체이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최정명 수석부본장, 민중당 경기도당 신용욱 사무처장, 노동자민중당 경기도당 한규협 위원장, 변혁당 경기도당 황은권 집행위원장, 경기진보연대 신건수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2018년 3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은 무려 950조원이다. 이는 2018년 한국 GDP 성장률 2.7%의 3배에 달한다”며 “한국경제 성장의 과실이 사회구성원에게 골고루 배분되는 것이 아니라, 재벌과 총수 일족에게 독식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경기공동행동은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되었던 이재용과 신동빈을 석방하면서 범죄재벌 총수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하청업체 노조 파괴 주범인 정몽구 역시 처벌 받지 않았다”며 “작년 재벌에게 이른바 ‘셀프개혁’을 주문하며 무딘 칼날만 휘두른 정부는 올 들어 더 급격하게 재벌친화정책에 나서고 있다”고 질타했다.

경기공동행동은 “재벌 총수 일가가 끝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는 한국사회에서 그들의 범죄가 제대로 단죄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며 “정부가 재별의 범죄에 면죄부를 주고 재벌체제를 용인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일갈했다.

경기공동행동은 ▲재벌 사내유보금 즉각 환수 ▲범죄재벌 경영권 박탈 ▲국정농단 공범 이재용 즉각 재구속 등을 거듭 촉구했다.

노동자민중당 경기도당 한규협 위원장은 규탄 발언에서 “이재용이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는지 모르는 국민들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삼성 바이오로직스 회계 사기에서 보듯이 매우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성토했다. “자신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이재용은 반드시 재구속돼야 한다”고 했다.

경기진보연대 신건수 집행위원장도 “국정농단 주범 박근혜는 아직 감옥에 있지만 이재용은 석방돼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며 “국정농단 주범 이재용 재구속 투쟁에 오늘부터 경기공동행동이 나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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