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체제개혁 을들의 만민공동회’ 참석

▲ 민중당 홍성규 사무총장(왼쪽)과 이상규 상임대표. ⓒ뉴스Q

민중당 홍성규 사무총장은 11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재벌체제개혁을 위한 을들의 만민공동회’에 참석했다.

이날 만민공동회는 민주노총과 한상총련(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에서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자,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재벌체제 개혁에 한목소리를 냈다.

홍성규 사무총장은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경기가 어려워진다는 재벌과 보수언론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작년에 주식배당금으로 받아간 돈만 7,474억원이다. 월급으로 치면 396억원에 달한다”며 “이러면서 파렴치하게 월급 200만원도 안되는 최저임금 노동자를 공격하나! 재벌개혁이 곧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사무총장은 이어 “오늘 만민공동회는 노동자들의 조직인 민주노총과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의 조직인 한상총련이 함께 준비했다”며 “서민들끼리 서로 경쟁하고 싸우게 하는 재벌들의 검은 속셈은 오늘로 파탄났다”고 질타했다. “우리 모든 을들이 함께 힘을 모아 갑질 중인 재벌체제를 반드시 개혁해 낼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는 원탁회의, 박람회, 문화공연, 토크콘서트, 을들의 연대 운동 발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전국민적인 재벌체제 개혁운동을 펼칠 것 ▲을들의 연대를 전국적으로 펼칠 것 ▲하반기 2차 만민공동회를 개최할 것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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