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번영·통일염원 사진전’ 개막식 참석

▲ 축사를 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뉴스Q 장명구 기자

“북미 회담의 조속한 재개로, 김정은 위원장의 남한 방문으로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간절한 바람이다.

염 시장은 10일 오전 수원시청 로비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19주년을 기념한 ‘한반도 평화·번영·통일염원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 축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6.15선언이 문재인 대통령의 4.27 판문점선언, 9.19 평양선언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전은 오는 12일(수)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수원시청에 들르기만 하면, 로비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염 시장은 축사에서 “작년 4.27 판문점선언, 9월 평양선언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 인민 앞에서 한 평양 연설에 얼마나 감격했나!”라며 “하지만 오랫동안 이어진 분단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극복될 수 없듯이, 종전이나 비핵화 등 남북 평화 정착의 길이 단숨에 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 1주년 메시시에서 ‘새로운 길이기에 때로는 만나게 되는 난관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함께 길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재인 대통령의 시각과 생각에 궤를 같이 한다”며 “하루아침에 다 되겠나? 인내력을 가지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앞으로 문재인 정부는 흔들림없이 남북평화를 위한 길에 나설 것이다. 이를 흔드는 어떠한 세력도 국민의 심판 앞에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라며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는 것보다 작은 걸음이라도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전을 비롯해 남북 대화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함께하겠다”고 했다.

▲ 축사를 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사진을 감상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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