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용역 예산 추경 반영, 경기도 민관정기구 구성 등 촉구

▲ 모두 발언을 하는 김미희 전 국회의원. ⓒ뉴스Q 장명구 기자

김미희, 김재연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미희, 김재연 전 의원은 27일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공약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의료비 걱정 없이 사람 사는 세상을 성남에서 시작했듯이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경기도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조속히 이행할 시점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김미희 전 의원은 민중당 성남중원당원협의회장을, 김재연 전 의원은 민중당 의정부시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이다. 문재인 정부 역시 지난 2017년 7월 국정과제 대국민 발표를 통해 공공의료 분야에서 장애인 지원 강화를 위해 ‘권역별 어린이재활병원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김미희, 김재연 전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어린이 재활 의료기관은 전국에 총 223개소로 수적으로 부족할 뿐 아니라 서울에 집중돼 있다”며 “서울에는 입원율이 높고 경기도를 포함한 지방에는 만성적인 대기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경기도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김미희, 김재연 전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 국가가 책임지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세워지도록 역할을 해야 하며, 이것이 어렵다면 경기도 자체의 힘으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해야 한다”며 “설계용역 비용을 책정하고 용역 발주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희, 김재연 전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공약 즉시 이행 ▲설계용역 예산 추경 반영, 경기도 민관정기구 구성 ▲최소 100병상 이상 병원 건립 ▲경기도 내 최소 2개 이상 건립 등을 거듭 촉구했다.

김미희 전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경기도는 예산이 있고 의지가 있기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하고 운영할 수 있다.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가 하고자 하면 가능하다”며 “그래서 민중당 김미희, 김재연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약을 지키기 위해 지금 나서라고 촉구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김재연 전 국회의원. ⓒ뉴스Q 장명구 기자
▲ 경기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공약 이행 촉구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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