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경 대표, “어린이 장터는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이 함께 만드는 열린 공간”

▲ 향남 어린이장터. ⓒ뉴스Q

‘우리동네(향남) 어린이장터’가 18일 향남 평원공원에서 열렸다.

어린이장터는 올해로 3년째 열리고 있다. 그간 참여를 경험한 ‘어린이 사장님’과 자원봉사자, 장터를 구경하러 온 시민들로 평원공원이 북적였다.

이제는 익숙한 듯 고사리손들은 장난감, 인형, 학용품 등을 작은 좌판에 꺼내놓았다.

행사를 주관한 커뮤니티맘’s 한미경 대표는 “3년째 우리 마을을 중심으로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기획자로 참여하고 있다. 마을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장터에 참여한 한 어린이 사장님은 “토요일 오전에 공원에서 장터가 열려 행복하다”며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을 깨끗하게 손질해서 나왔는데 손님이 많아 좋았다”고 말했다. “다음 장터도 기대된다”고 했다.

작년에는 어린이 사장님으로 참여했다가 올해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됐다는 한 자원봉사자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미리 모여 자원봉사교육도 받고, 회의도 하면서 어린이장터를 준비했다”며 “내가 하고 싶을 것을 계획해 봉사를 하게 되니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향남 어린이장터는 5월부터 10월까지 열린다.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특성상 한여름인 7월과 8월에는 실내인 화성시자원봉사센터 강당에서 한다. 6월에는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플래시 몹을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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