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진상규명!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518 망언 의원 퇴출!”

▲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사)518구속부상자회경인회 김호성 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518 진상규명!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518 망언 의원 퇴출! 망언 의원 비호 황교안 대표 망월동 방문 반대!”

518민중항쟁 제39주년 기자회견이 16일(목) 오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기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에서 주최했다.

경기518기념행사위 민진영 집행위원장(경기민언련 사무처장), (사)518구속부상자회경인회 김호성 회장,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 경기민권연대 유주호 대표, 일하는2030 박승하 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기518기념행사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자유한국당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전두환 시대를 살며 광주민중항쟁을 폭동으로, 유공자를 괴물로 인식하는 이들이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공천을 받을 수 있는 반민주 정당임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경기518기념행사위는 “그렇게 망언 의원을 비호하고, 이에 영합하며, 이들에게 면죄부를 준 정당과 그 대표가 망월도 기념식에 참석하려는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이는 오월 영령과 광주 민중, 국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으로, 우리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망월동 방문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성토했다.

민진영 집행위원장은 취지 발언에서 “내년은 518민중항쟁 40주년이 되는 해이다”라며 “내년이 오기 전에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 집행위원장은 이어 “자유한국당 518 망언 의원 누구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유야무야 넘어갔다. 자유한국당은 518 망언 의원들을 징계해야 한다”며 “황교안 대표는 광주 방문을 내년 총선에 이용하려는 것이다. 망월동 방문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주호 대표는 “518과 세월호는 닮은 점이 있다”며 “전두환이 광주시민을 총칼로 학살했듯이, 박근혜는 세월호에 탄 사람들을 구하지 않고 학살했다. 아직도 518민중항쟁 유족들이, 세월호 유족들이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승하 대표는 “1980년 5월, 그때 미국이 실행한 행위를 밝혀내야 한다”며 “518민중항쟁을 폭동으로 몰아가는 이들이 39년간 지녀온 목적은 이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것이었다. 전두환과 자유한국당 그리고 미국은 같이 다뤄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경기518기념행사위는 오는 18일 오후 4시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범국민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22일 황교안 대표의 경기지역 민생탐방 시 망언 의원의 신속한 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는 입장이다.

경기518기념행사위에는 (사)518구속부상자회경인회, 518부상자회경기지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정의평화기독행동, 민주노총경기본부, 경기진보연대, 615경기본부, 경기민권연대 등이 참여했다. 경기지역 518 관련단체 및 노동·종교·시민사회단체들이 5월 정신 계승과 518 진상규명 등을 위해 결성한 연대모임이다.

▲ 취지 발언을 하는 경기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 민진영 집행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518민중항쟁 제39주년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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