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매입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소통공간 마련을 위해 옥상을 활용한 텃밭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입임대주택 총 26개동에 텃밭을 조성했다. 가구별로 친환경 플랜트 박스, 농기구 등을 제공해 입주민들이 텃밭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텃밭 조성에는 매입임대 신규 입주민 10여명이 참여했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의 텃밭전문가를 초빙해 올바른 모종심기, 카네이션 모종 화분 만들기 등 재배작물에 대한 전문교육도 이뤄졌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주거공간을 단순히 사는 곳이 아닌 함께 사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공사는 주거복지사업의 확대와 더불어 입주민들의 주거 공동체 형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경기도시공사가 기존주택을 매입해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으로 도민들에게 임대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지난해까지 1천420세대의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총 385세대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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