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김미희 전 국회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성남시의료원 정상 개원을 촉구했다. 개원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성남시장의 사과와 대책도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5개월이 넘도록 성남시의료원장이 공석이더니 개원 시기 불투명의 우려가 현실로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민중당 경기도당 공공의료복지위원장, 성남시중원구당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003년 11월 주민 발의 조례 제정 운동으로 시작한 성남시의료원 설립운동은 2019년 2월 성남시의료원 건물 준공 검사까지 마치며 성공했다”며 “그러나 올해 내 개원 일정이 슬그머니 사라졌다. 조속히 정상개원을 바라는 성남시민의 마음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성남시장과 성남시의료원 원장은 100만 성남시민에게 진심으로 공개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설상가상으로 새로 취임한 이중의 원장도 시민 참여와 시민의 힘을 외면하고 있다”며 “신뢰받는 공공병원, 질 높은 공공의료기관으로 차질 없이 개원하려면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입장에서 공공병원의 철학과 가치를 가지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소통과 시민 참여의 기회를 먼저 마련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성남시 집행부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며, ▲민관정 상설기구 구성 ▲성남시의료원 운영 사항 투명 공개 ▲시민공청회 즉각 실시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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