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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5주기 매탄동 촛불, “특별수사단 설치하라!”“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하라!”
장명구 기자  |  news@news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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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6  22: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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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를 보는 서지연 매탄마을신문 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하는 청원이 지금 막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사회를 맡은 서지연 매탄마을신문 대표가 전하는 소식에 매탄동 주민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16일 저녁 8시 영통구청 옆 중심상가 미관광장에서 열린 ‘세월호를 기억하는 매탄동 촛불’에서다.

서 대표는 국민청원 마감일인 오는 4월 28일까지 40만명을 돌파하자며 더 많은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 서 대표의 선창에 매탄동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하라!”고,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강봉춘 씨는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세월호 CCTV 저장장치(DVR), AIS 항적, 해경 레이더 등 3가지 장치에서 동시간대 자료들이 모두 없어졌다”며 “이런 일이 가능한가? 데이터가 없는 시간이 다 똑같다”고 지적했다.

매탄동 주민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선웅이 어머니 시윤정(37세) 씨는 “중요한 진실은 세월호가 침몰했고 침몰한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더 이상 아무도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잔인한 무관심이 우리 안에 퍼져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자 삶에서 세월호를 계속 얘기하고 노란리본 배지를 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에게 계속 얘기함으로써 조금씩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매탄마을촛불 가족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가족합창단을 대표해 채서연(영통동) 씨는 “앞으로 저희 아이가 더 커서 지금 세상을 떠난 아이들 나이가 되었을 때도 여전히 나아지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면서도 “나아지겠죠?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족합창단은 ‘잊지 않을게 0416’을 불렀다. “곳곳에 걸려 있는 노란 리본 / 울먹이듯 우리 앞에 나부껴 / 빨리 떠나버린 작은 생명들 / 네 생각이 나 눈물이 / 시간이 흐르고 모두가 잊어도 / 우리는 기억할게요 울지 마요/ 시간이 흐르고 모두가 잊어도 / 우리는 기억할게요 아프지 마요 / 시간이 흐르고 모두가 잊어도/ 우리는 기억할게.”

‘내가 바라는 세상’도 노래했다. “아픔도 외로움도 고통도 슬픔도 / 모두 사라지기를 / 우리들 / 누구라도 좋아 / 이제 여기서 / 모두가 다 같이 모여 / 함께 노래할래요 / 노래해 / 내가 바라는 세상 / 네가 꿈꾸던 세상.”

차은주(위브하늘채) 씨는 “집에서 할 게 아니라 나가서 한 번이라도 응원을 보태는 게 진짜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오늘은 집에 있지 못 하고 나왔다”며 “영화 ‘생일’도 마음이 아파서 볼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이 자리에 와서 보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많이 동참해 주시고 서명도 많이 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수원시장애인론볼연맹 홍기원(매탄2동) 회장은 “너무 부끄러워서 나왔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잊고는 하는데 4월 16일 이날만 기억한다는 게 부끄러웠다”며 “어린 친구들이 언니 오빠들을 기억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것에 정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자주 나오겠다”고 했다.

한신대 소셜메이커 동아리 주문주 회장은 “세월호는 다른 누군가의 비극이 아니라 저에게, 우리 모두에게 있던 현실이다. 이 길 역시 남의 길이 아닌 우리 모두의 길이다”라며 “모든 진실이 인양되고 더는 슬퍼하는 사람이 없는 날까지 끝까지 함께하자”고 호소했다. “모두 앞으로 같이 걸어 가자”고 했다.

대학생 노래패 ‘그 노래’는 “잊지 않겠다. 진상규명을 꼭 해내자”며, 세월호 추모곡 ‘화인’을 열창했다. “화인처럼 찍혀 / 평생 남아 있을 아픔 / 죽어서도 가지고 갈 / 이별이었다 / 이제 사월은 내게 / 옛날의 사월이 아니다.”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개사곡도 불렀다. “꺼져라! 자유한국당 / 깨부수자! 친일매국당 / 깨부수자! 자한당.”

세월호 참사 5주기 ‘세월호를 기억하는 매탄동 촛불’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 촛불을 든 어린이 참가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책임자 비호하는 적폐를 청산하자! ⓒ뉴스Q 장명구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 ‘세월호를 기억하는 매탄동 촛불’. ⓒ뉴스Q 장명구 기자
   
▲ 선웅이 어머니 시윤정 씨. ⓒ뉴스Q 장명구 기자
   
▲ 발언을 하는 채서연(영통동) 씨. ⓒ뉴스Q 장명구 기자
   
▲ 매탄마을촛불 가족합창단 공연. ⓒ뉴스Q 장명구 기자
   
▲ 발언을 하는 차은주(위브하늘채) 씨. ⓒ뉴스Q 장명구 기자
   
▲ 발언을 하는 수원시장애인론볼연맹 홍기원(매탄2동) 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전면 재수사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강봉춘 씨. ⓒ뉴스Q 장명구 기자
   
▲ 한신대 소셜메이커 동아리 주문주 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대학생 노래패 ‘그 노래’ 공연. ⓒ뉴스Q 장명구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 ‘세월호를 기억하는 매탄동 촛불’.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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