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대표, “선열들의 희생과 숭고한 뜻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

3.1운동 100주년 기념 풍물연희극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가 오는 7일 오후 3시 수원화성행궁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해방을 위한 선열들의 투쟁을 전통 연희로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3.1운동의 모습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독립투사들의 싸움을 전통 연희로 풀어냈다. 마지막 해원굿에서는 선열들의 넋을 달랜다.

1마당에서 5마당까지 무대에는 ▲노래굿, 해원 비나리 등 가(歌) ▲사자춤, 해원춤, 깃발춤 등 舞(무) ▲풍물 길놀이, 문굿과 판굿 등 樂(악) 등 전통 연희의 가무악의 요소가 오른다. 더불어 독립선언서를 서예로 그려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에필로그 ‘내가 독립군이다’에서는 관객들이 함께 태극기를 나누어 들고 연희자와 어우러지는 대동놀이가 있을 예정이다.

풍물굿패 삶터 이성호 대표는 “들불처럼 타올랐던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으로 우리는 식민지시대를 극복하고 산업화와 민주화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며 “선열들의 희생과 숭고한 뜻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우리의 마음과 하나되어 미래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는 수원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시민공모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민을 비롯하여 화성행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문의: 풍물굿패 삶터 031-238-4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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