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도의회도 앞장서고 현장으로 달려가겠다”

▲ 격려사를 하는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 ⓒ뉴스Q 장명구 기자

“어느 누구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모두 모두 손잡고 참여해야 합니다. 경기도의회도 그 일에 앞장서고 현장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언제든지 불러 주십시오. 함께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의 다짐이다.

15일(금)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2019 정기총회 및 2018 사업보고회’에서, 안 부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린캠퍼스 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린캠퍼스 운동은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가 이끄는 운동으로, 지성의 요람인 대학부터 자발적 에너지 감축 노력을 통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운동이다.

안 부의장은 격려사에서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미세먼지가 맑은가? 심각한가?’라는 게 인사다. ‘마스크를 꼭 쓰고 가라’는 게 인사다”라며 “경기도만의 문제, 대한민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다”라고 말했다.

안 부의장은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경기북부나 농촌을 찾아 가던 시절이 있었다”며 “하지만 경기도 제일 농촌지대 포천도 석탄발전소 때문에 심각한 상황이고 바다를 볼 수 있는 평택이나 화성 등 몇 개 항구도시에서도 선박 연료문제 때문에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녹색을 찾아서 다니던 시대가 너무나 많이 변화했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들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안 부의장은 “우리가 피해자라고 말하기 이전에 저 자신부터가 가해자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본다”며, 부의장실에 있는 자신의 화분을 소개했다.

안 부의장은 “방에 있는 화분을 급히 가져오라고 했다. 피티병을 활용한 화분이다. 너무나 단순한 것”이라며 “저희 방에 오시는 분들마다 아주 신기하게 보신다. ‘물에서 잘 자라네’ ‘피티병이네’ ‘나도 집에서 한번 해봐야겠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국회 미세먼지 대책특위 부위원장인 안 부의장은 “대학생들은 세계 지도자, 현재 지도자이면서 미래의 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라며 “지금 세계는 정보화 차원에서 하나의 공동체가 돼 있다. 그 안에서 대한민국 자녀들이 어떤 가치관으로, 어떤 생활 속에서 미래의 지도자로 거듭날 것인가? 사회생활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환경의 문제를 빼고는 이 세상에서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안 부의장은 “앞서 간담회를 하면서 경기그린캠퍼스협의회에서 2억9천 예산을 받았다고 들었다. 경기도의원들이 예산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만들어진 예산”이라면서도 “하지만 사실은 많이 부족하고 창피했다”고 말했다. “2억9천이라는 예산은 협의회를 알리고 단합에 필요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안 부의장은 “대학생들이 자라면서부터 스스로 내가 그런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도 인식하지 못할 정도의 환경개선이 필요한 절박한 시대”라며 “참여한 대학교 총장님들, 관계자분들, 대학생분들, 청년분들이 함께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부의장은 참가자들과 함께 ‘NO플라스틱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테인레스 텀블러를 들고 “NO 플라스틱”을 목청껏 외쳤다.

▲ ‘NO플라스틱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는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의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 참가자들과 ‘NO플라스틱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한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앞줄 맨가운데)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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