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회장으로 윤동철 성결대 총장 취임, ‘NO 플라스틱 챌린지’ 캠페인 실시

▲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2019 정기총회 및 2018 사업보고회. ‘NO 플라스틱 챌린지’ 캠페인. ⓒ뉴스Q 장명구 기자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5일(금)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19 정기총회 및 2018 사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후원했다.

협의회는 국내 그린캠퍼스 운동(지성의 요람인 대학부터 자발적 에너지 감축 노력을 통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운동)을 이끌고 있다. 내년에 창립 10주년을 맞이한다.

이번 총회에서 그동안 협의회를 이끌어 왔던 제5대 회장인 협성대학교 박민용 총장이 임기를 마쳤다. 제6대 회장으로 직전 부회장이었던 성결대학교 윤동철 총장이 취임했다. 부회장으로는 장안대학교 우완기 총장을 선출했다.

협의회는 2019년 사업계획으로 ▲기후변화 대응 그린리더십 과정 추진 ▲대학생 그린캠퍼스 활동 지원 ▲그린캠퍼스 조성 지원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운영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정태정 사무국장은 “성과를 보고 있는 그린리더십 사업(정식 학점이 부여되는 기후변화 대응 과목)과 대학생의 자발적 노력을 장려하는 동아리 공모사업을 2019년에도 계속 추진하고 한·중·일 학생이 참여하는 국제포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한 제2회 GtoG(Gray to Green)기후변화대응콘서트도 오는 9월 22일 승용차 없는날 전후로 개최한다.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행사로, 그린리더십 과정을 수강하는 모든 학생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등 최근 환경문제의 근본 문제는 기후변화가 원인이라는 인식 아래 2019년 주요사업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NO 플라스틱 챌린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참가자들이 스테인레스 텀블러를 들고 “NO 플라스틱”을 외치는 퍼포먼스를 했다.

정태정 사무국장은 “기후변화의 폐해는 천천히 다가왔지만 이에 대한 대응은 신속해야 한다”며 “온실가스 다배출 기관인 대학이 그린캠퍼스 운동을 통해 교육과 실천을 추진한다면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상당량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그린캠퍼스 운동에 공로가 큰 기관이나 개인에게 상을 수여했다.

경기도지사상은 가톨릭대학교 농락, 한석우(국제대학교 교수), 김재균(대자연 부회장)이 받았다. 경기도의회 의장상은 이경화(가톨릭대학교), 김우영(마부정제 한국교통대학교 의왕 캠퍼스), 공윤수(성결대학교 교직원), 이승훈(안양대학교 교수)이 받았다.

협의회장상은 황재석(신한대학교), 이상헌(한신대학교), 이영기(신한대학교), 김경돈(수자원부)이 받았다.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상은 신한대학교 ENVIRO, 경기대학교 유엔청년연합회에서 받았다.  

박민용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학은 ‘지성의 요람’이다. 그린캠퍼스 운동이 생긴 것은 바로 지성인이 먼저 각성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린캠퍼스 2.0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교육을 통한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인식 제고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기후변화 대응 활동 지원 ▲대학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을 다짐했다.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은 격려사에서 “환경개선이 필요한 절박한 시대”라며 “참여한 대학교 총장님들, 관계자분들, 대학생분들, 청년분들이 함께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도 그 일에 앞장서고 현장으로 달겨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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