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유치원 확대,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하는 근본적인 혁신 필요”

▲ 발언을 하는 경기여성엄마민중당 신옥희 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한유총 해체! 에듀파인 전면실시! 국공립유치원 50% 확충! 유치원 3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이 5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기여성엄마민중당에서 주최했다.

경기여성엄마민중당 신옥희 대표, 민중당 수원시위원회 임은지 위원장, 수원일하는여성회 윤진영 회장, 용인여성회 서은화 회장,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용인지회 이현희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여성민중당은 기자회견문에서 “한유총은 개학 연기를 철회한다면서도 사태의 원인을 정부에 돌리며 자신들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인정하지도 않았고, 에듀파인 도입과 회계 투명성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기존 입장을 철회하지도 않았다”며 “단지 한유총의 행태에 대해 국민적 공분이 거세게 일고 설상가상으로 법인 취소 방침이 발표되자 어쩔 수 없이 개학 연기를 철회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경기여성민중당은 “국민의 81%가 지지하는 유치원 3법과 에듀파인 전면 실시하고 사립유치원의 회계투명성을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한유총은 사유재산권 침해 운운하며 본질을 호도하며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여왔다”고 질타했다. “교육당국은 한유총의 치고 빠지기식 행태에 적당히 타협하거나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경기여성민중당은 “정부와 교육청, 자치단체는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하고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유치원 3법과 질 높은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 확충은 이의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경기여성민중당은 ▲한유총 해체 ▲모든 유치원 에듀파인 전면 도입 ▲국회 유치원 3법 개정 ▲국공립유치원 확충 등을 거듭 촉구했다.

신옥희 대표는 발언에서 “한유총 사태를 보면 국민 여론에 밀려서 개학 연기를 하지 못하고 스스로 유보를 했다”며 “하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단 하나도 그동안의 내용을 스스로 반성하거나 고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서울시교육청에 의해 한유총 설립허가가 취소되고 활동에 제동이 걸리자 취한 어쩔 수 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신 대표는 “한유총이 자신의 사적 재산권을 지키겠다고 국가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터치를 받지 않겠다고 하면 학원과 다를 바 없다”며 “우리 아이들의 보육과 교육은 앞으로도 전적으로 우리가 함께 책임지고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한유총은 자신들의 사전 재산권을 유지하겠다고 포장하면서 국민들을 볼모로, 아이들과 엄마들을 볼모로 개학까지 연기하겠다고 한다”며 “국민 81%가 에듀파인 등록을 원하고 있다. 에듀파인 등록은 국가가 지원하는 세금을 우리 아이들에게 쓰라고 한 그 목적대로 사용할 수 있게 회계시스템을 도입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것이 어떻게 자신들의 사적 재산권을 좌지우지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가? 사심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 한유총 해체! 에듀파인 전면실시! 국공립유치원 50% 확충! 유치원 3번 개정 촉구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 한유총 해체! 에듀파인 전면실시! 국공립유치원 50% 확충! 유치원 3번 개정 촉구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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