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을 하고 있는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 ⓒ경기운동본부

‘통일트랙터 보내기 경기운동본부 출범식 기자회견’이 19일 오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3층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농 경기도연맹 이길연 의장,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 민주노총 경기본부 양경수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손에 손에 “통일트랙터야, 분단의 선을 넘자!”는 구호가 담긴 플래카드를 들었다.

전농에서는 통일트랙터 100대를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올봄 ‘제2의 소떼 방북’ 트랙터 100대를 끌고 분단의 선을 넘어 북녘 땅 논밭 봄갈이를 실제로 진행하자는 것이다.

전농 경기도연맹은 “‘총을 내리고 쌀을 나누면 평화가 온다’는 기치 아래 6·15 시대부터 지금까지 통일쌀 경작을 해왔다”며 “10년간의 엄혹한 반통일 시대에도 통일쌀 경작을 통해 통일농업을 일구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고 말했다.

전농 경기도연맹은 이어 “전쟁 때 농기구, 밥숟가락까지 빼앗아 무기를 만들었던 역사가 있다”며 “평화의 시대에 무기를 녹여 논밭을 갈고 가꿀 농기계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운동본부는 결성 기자회견문에서 “경기운동본부는 대북제재 해제와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과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발족한다”며 “경기운동본부는 당면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여론 조성사업을 힘 있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운동본부는 경기도민에게 “우리의 후대에게 자랑스러운 통일조국을 물려줍시다”라며 “통일트랙터를 밀고 당겨주십시오”라고 참여를 호소했다.

경기운동본부는 올해 상반기에 전국 기준 트랙터 100대 방북에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다. 통일문화제 및 통일강연회, 통일경작 대중화 등으로 국민 통일의식 고양을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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