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

▲ 5.18정신 모독하는 자유한국당 규탄 및 망언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경기지역 제단체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5.18정신 모독하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 즉각 제명을 촉구했다.

‘5.18정신 모독하는 자유한국당 규탄 및 망언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경기지역 제단체 기자회견’이 14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송성영 상임대표, 민주노총 경기본부 양경수 본부장, 민중당 경기도당 정형주 위원장, 6.15경기본부 박성철 집행위원장, 경기청년연대 신엘라 대표, 6.15수원본부 상임대표 정종훈 목사, 윤경선 수원시의원(민중당) 등이 참석했다.

이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5.18공청회 망언은 5.18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것이며, 우리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고 규탄했다.

이 단체들은 이어 “이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민들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여야 4당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만큼 국회는 이들을 의원직에서 제명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여 다시는 숭고한 역사를 훼손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송성영 상임대표는 여는 발언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역사적 사실에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고 했는데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이 얘기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며 “나경원 원내대표도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을 해체하고 국회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했다.

양경수 본부장 역시 “80년 5월 광주에서 독재세력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민중을 학살했다는 것은 확인된 역사적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이를 부정하는 세력이 준동하고 있다.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즉각 제명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18정신을 헌법에 명시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망언은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경선 의원도 “자유한국당 지지자들도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 제명에 찬성한다고 한다”며 “대다수 국민들의 여론을 무시하고 독재시절로 돌아가려는 자유한국당의 시도를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을 제명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자유한국당’ 모형 간판에 ‘퇴장’이라는 레드카드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 여는 발언을 하는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송성영 상임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 규탄 발언을 하는 민주노총 경기본부 양경수 본부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규탄 발언을 하는 윤경선 수원시의원(민중당). ⓒ뉴스Q 장명구 기자
▲ 자유한국당 퇴장 퍼포먼스.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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