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경기도청 열린민원실과 1차 실무협의 진행

▲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경기도콜센터지부 기자회견. ⓒ뉴스Q

120경기도콜센터 상담사들로 구성된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경기도콜센터지부는 24일 경기도청 열린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교섭에서 원청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상담사 대표로 참석한 이정화 지부장은 “입사한 이후 3차례나 소속 업체가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근속수당 등이 삭감되기도 했다”며 “고용 안정과 경기도민을 대하는 대표적 감정노동사업장으로서 상담사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기도가 직접고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또한 “노동조합을 설립하여 현 업체와 2018년도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나 기본협약 수준의 요구안마저 회사가 내년 1월 중순에나 안을 내겠다고 한다”며 “적용도 내년 1월부터나 진행하겠다고 한다.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동료 상담사인 지부 이정민 사무국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노동중심 경기도를 만들겠다던 경기도”인 만큼 “노동중심의 경기도 콜센터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경기도청과 위탁업체인 한국코퍼레이션 모두에 책임 있는 결단과 역할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 박현준 소장은 “내년도에는 공공부문 3단계 정규직 전환을 진행해야 할 해”라며 “경기도가 민간위탁 운영 중인 경기도콜센터가 상시 필수사업장인 만큼 정규직 전환과 처우 개선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 후 담당부서인 경기도청 열린민원실과 1차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와 경기도 간 노정교섭 논의에 따라 진행된 실무협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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