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 사무처장, “되풀이 되는 죽음, 이제는 문재인 정부가 답해야”

▲ 고 김용균 노동자를 추모하는 민주노총 경기본부 간부들. ⓒ뉴스Q 장명구 기자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본부장 양경수)는 17일 오전 수원역 남측광장에 ‘고 김용균 노동자 추모분향소’를 설치했다.

추모분향소 운영 기간은 오는 22일 토요일까지이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다.

추모분향소에는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24살 청년 고 김용균 님의 죽음을 깊이 애도합니다’라는 추모 내용을 담은 플래카드를 걸었다. 위험의 외주화 중단,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피켓을 비치했다.

추모분향소를 설치하고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홍은숙 부위원장, 한영수 사무처장 등이 처음으로 분향하고 헌화했다.

한영수 사무처장은 “고 김용균 노동자는 비정규직 노동자”라며 “민주노총이 문재인 정부에 죽음의 외주화 폐기를 계속 요구해 왔음에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죽음은 계속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사무처장은 이어 “죽음의 외주화를 멈춰야 한다. 안전보다 이윤을 중시하는 외주화를 멈춰야 한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되풀이 되는 죽음 앞에 이제는 문재인 정부가 답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오는 19일 저녁 7시 추모분향소 앞에서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추모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 고 김용균 노동자를 추모하는 민주노총 경기본부 홍은숙 부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고 김용균 노동자를 추모하는 민주노총 경기본부 한영수 사무처장.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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